"박항서의 베트남은 분명히 좋은 팀."
베트남과 말레이시아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밤 10시 베트남 하노이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조별리그 3차전을 벌인다.
동남아 라이벌 팀들의 맞대결인데다,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을 위해 승리가 절실한 양 팀이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탄 쳉 호 말레이시아 감독은 9일 미국 폭스스포츠 아시아판에 실린 인터뷰서 “베트남은 분명히 좋은 팀이고, (박항서) 베트남 감독은 이번 경기서 자신만의 전략을 가질 것”이라며 경계했다.
그러면서 탄 쳉 호 감독은 “난 여기서 결과를 얻을 자신이 있다”며 “모든 팀을 이길 수 있고, 우리는 하노이서 승리하길 원한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말레이시아는 최근 베트남전 3경기서 1무 2패로 열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동남아 월드컵으로 불리는 2018 AFF 스즈키컵 결승서 베트남에 우승컵을 내주며 분루를 삼켰다.
탄 쳉 호 감독은 “우리의 스타일을 믿고 같은 방식으로 경기할 것”이라며 “선수들은 집중하며 정신적으로 준비가 돼 있다. 베트남전을 기다리고 있다”고 승리를 자신했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