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가 경기 하루 전인 14일 북한에 입국한다.
축구 대표팀은 오는 15일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과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조별리그 3차전을 펼친다. 10일 열릴 스리랑카와 홈 경기를 마친 뒤 곧바로 넘어가야 하는 상황.
선수단의 방북은 문제가 해결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0일 "지난 8월부터 정부와 아시아축구연맹(AFC) 그리고 북한 축구협회와 방북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주 초 북한축구협회로부터 선수단 방북을 준비하겠다는 공문을 접수하고 세부사항을 조율했다"면서 "최종적으로 오는 13일 중국 베이징을 경유, 14일 평양으로 입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선수단과 취재진의 방북은 어려워진 상황이다. 그동안 축구협회는 북한축구협회에 중계방송, 응원단 그리고 취재진의 방북에 대해 꾸준히 요청했다. 또 AFC를 통해 협조 요청을 보냈지만 선수단을 제외한 인원의 입국 승인은 북한축구협회가 아닌 북한 정부의 결정이었다.
축구협회는 정부와 함께 북한축구협회 그리고 북한에 재차 협조 요청을 보냈지만 추가 회신이 없는 상황.
따라서 현장중계는 방송 3사가 아닌 북한에서 제공하는 화면으로 중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 18명으로 제한을 뒀던 취재진의 방북도 어려워 졌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