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키움 샌즈 눈독...장타 보강 유력 후보" 日언론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9.10.14 16: 15

한신 타이거즈가 키움 히어로즈의 주포 제리 샌즈(30)를 노리고 있다. 
'닛칸스포츠'는 14일 인터넷판 뉴스를 통해 포스트시즌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에서 패퇴한 한신이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대형거포 영입에 나섰다면서 키움의 샌즈가 유력 후보로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한신은 공격력 강화를 목표로 삼았고 장타력 부족 해소가 최우선이라고 전했다. 한신은 센트럴리그 3위에 올라 파이널스테이지에서 요코하마도 꺾었지만 요미우리에게 무릎을 꿇었다. 가장 큰 요인으로 12개 구단 꼴찌 득점력(538점)과 94홈런에 그친 장타력 부재였다. 

키움 히어로즈 제리 샌즈./OSEN DB

타개책으로 내외야를 걸쳐 젊은 슬러거를 물색하고 있고 토론트 블루제이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올해 29홈런을 날렸고 통산 134홈런을 기록한 패트릭 키블리한(30)을 지목했다. 이어 패드릭 위즈덤(28)도 함께 거론했다. 201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올해 텍사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31홈런을 터트린 거포이다. 
'닛칸스포츠'는 한신은 한국 KBO도 주시하고 있고 영입후보 리스트에 샌즈를 포함했다고 전했다. 올해 3할5리, 28홈런을 터트리며 113타점을 올려 타점왕에 올랐고 라쿠텐과 요미우리에서 활약했던 케이시 맥게히와 흡사하다고 평가했다. 맥게히는 2013년 라쿠텐에서 28홈런을 기록했고 요미우리에서도 2018년부터 2년 통한 39홈런을 터트린 바 있다. 
이 신문은 특히 샌즈가 장타력과 승부처에서 강하고 간결한 타격도 매력이라고 소개했다. 이미 스카우트가 한국에서 조사를 통해 주목하고 있고 구단내의 평가도 높고 현재 포스트시즌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샌즈는 가성비 최고의 타자로 KBO리그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한신이 관심을 드러내면서 내년 시즌 선택지가 넒어지게 됐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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