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가 결전지 평양에 무사히 입성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이후 입국절차 후 경기장으로 이동한다”라고 공지했다.
벤투호는 지난 13일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했다. 다음 날인 14일 CA121편을 타고 평양으로 이동했다. 평양에 입성한 벤투호는 입국절차를 무사히 마무리하고 경기장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전날 힘겹게 결전지에 입성한 벤투호는 오후 7시 15분 경부터 김일성경기장에서 공식훈련과 기자회견 등 공식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북한은 평양서 맞대결을 허락했지만 취재진이나 응원단의 입국, 생중계 등 모든 소통을 거부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당초 벤투호와 동행한 직원을 통해 현지 사정을 실시간으로 중계하겠다고 밝혔으나, 이마저도 여의치 않아 보인다.
경기는 오는 15일 오후 5시 30분 김일성경기장에서에서 열릴 계획이다.
/mcadoo@osen.co.kr
[사진] KF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