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엽이 합류하자마자 열혈 막내로 활약했다. 막내의 옳은 예였다.
17일 방송된 tvN 예능 '시베리아 선발대'에서 시베리아 선발대들은 3박 4일만에 시베리아 귀족도시, 이르쿠츠크에 도착했고 이상엽이 첫 합류했다.
먼저 멤버들은 이르쿠츠크에 도착하자마자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해 팀을 나눴다. 선균과 규필이 한식당을 섭외하기로 했고, 퓨전 느낌의 한식당 집에 도착했다. 일단 민식과 남길을 위해 서둘러 주문부터 완료했다. 민식과 남길은 렌터카 섭외를 위해 따로 움직여 이동했다. 택시로 빠르게 공항에 도착했고, 렌터카까지 순조롭게 빌려 선균과 규필이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마침내 네 사람이 만났고 한식당에서 오랜만에 먹방에 빠져 행복해했다. 이어 숙소에 도착했다. 기차보단 2배 정도 큰 침대사이즈였다. 멤버들은 "기차가 순식간이었다"며 기차에서의 시간을 회상했다.
다음 날, 이상엽이 새벽부터 홀로 멤버들에게 향했다. 이상엽은 커다란 짐이 가득해 택시를 타고 이동하기로 결정, 택시기사와 흥정하는데 고비를 맞았다. 이상엽은 인터넷으로 검색하더니 공항에서 호텔까지 금액을 미리 확인하며 스마트한 여행자 모습을 보였다.
그렇게 순조롭게 호텔로 갈 수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택시기사의 단호한 거절로 결국 1루블로 깎지 못해 웃음을 안겼다.
이상엽이 밤을 새고 어렵게 상엽이 멤버들 숙소에 도착했다. 이미 아침부터 피로에 지쳐있는 멤버들과 상봉기념 사진을 남겼다. 이로써 선발대 완전체가 뭉쳤다. 멤버들은 "드디어 완전체 모였다"며 텐션도 최고조로 올랐다.
멤버들은 막내 이상엽이 힘들까 걱정하며 차량 앞좌석 탑승을 배려했다. 이에 이상엽은 형들을 위해 정우성부터 이선균, 장혁 성대모사로 차안에서 재롱잔치를 펼쳤다.
이상엽은 마트에 도착해서도 상인과 소통에서 애를 먹는 형들을 발견했다. 그러면서 또 다시 어플리케이션 번역을 이용해 직접 나섰고, 고기 구매를 일사천리하게 마쳤다. 이를 본 멤버들은 "상엽이 오니 마음이 편하다, 든단하다"며 막내를 칭찬했다.
광대한 바이칼 호수로 향했다. 알혼섬으로 들어가는 교통수단인 페리를 타기 위해 대기했다. 알혼섬으로 가기 위해 배에 탑승했다. 처음 만난 바이칼호수에 모두 감탄했다. 믿기힘든 바이칼호에 멤버들은 "호수가 아닌 바다같다"며 놀라워했다.
드디어 알혼섬에 도착했다. 멤버들은 감개무량한 듯 들뜬 모습을 보였다. 급기야 이상엽은 반대편 페리 탑승객들에게 크게 소리를 치며 인사했고, 이를 본 멤버들은 크게 당황하면서 "저 세상 텐션 감당 못 하겠다"며 도망가 웃음을 안겼다.
한편, '시베리아 선발대'는 절친들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길지만, 여행자들의 버킷 리스트로 손꼽히는 시베리아 횡단 열차에 몸을 싣고 떠나는 생고생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ssu0818@osen.co.kr
[사진] '시베리아 선발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