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가' 이규한 범행 자백하고, 스스로 목숨 끊었다 [핫TV]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19.10.18 07: 46

이규한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N'우아한 가'에서는 안재림(박혜나)을 죽인 사실을 자백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모완수(이규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15년 전 모완수는 안재림을 찾아가 "제발 이혼해달라"며 무릎꿇고 애원했다. 하지만 안재림은 "구질구질하다. 그 집안 식구들. 니들이 함부로 찾아오는 곳 아니야.네가 이럴수록 상황은 더 나빠져"라며 화를 냈고 자신이 그리다만 그림을 보며 "망쳤어 실패작이야 버릴수도 없고"라며 혼잣말을 했다.

하영서(문희경)가 했던 말과 똑같은 말을 하는 안재림의 말에  이성을 잃은 모완수는 "실패작이란 건 없어.  자신이 만든 피조물인데"라며 그녀를 칼로 찔렀고 정신을 차렸을 땐 이미 안재림은 죽었다. 이후 안재림의 집을 찾아온 모철희(정원중)는 안재림의 죽음을 보고 놀랐고 그곳에서 와인과 책을 발견했다. 이에 한제국(배종옥)을 불러  "아무래도 우리 가족같다"고 말했다. 한제국은 자신의 손에서 이를 은폐했다.
모든 과거를 알고 있던 한제국(배종옥)은 모완수(이규한)에게  "살인은 처리해줄 수 있지만 MC그룹 후계자로는  만들어드릴 수 없다. 당신이 석희 母를 죽였잖냐"고 말했고놀란 모완수는 아무말도 하지 못한채 바로 일어섰다.
한제국은 살인 현장에 있던 책과 와인잔을 자신의 사무실에  보관하고 있었다. 이어 한제국은 모완준(김진우) 취임식 준비에 힘썼다.  모석희(임수향)는 허영서에게 와인을 건네며 "올케가 좋아하는 와인이지 우리 엄마가 죽던 날 현장에 이 와인이 있었다"고 자극했다.
하영서는 "난 좋아하는 사람과만 먹는다. 솔직히 죽이고 싶었지만 살인자로 살기 너무 억울해서 못 죽이겠더라"고 대답했다. 이에 모석희는 "불행히도 하영서 말은 사실로 들린 단 말이야"라며 혼잣말을 했다. 이어 모완수에게 "혹시 오빠가 범인이야? 솔직히 오빠가  범인이 아니었으면 좋겠어. 적어도 우리 둘은 가족 같잖아"라고 말했다.
이에 모완수는 "친엄마가 아니란 사실이 밝혀졌는데 범인 잡는 게 중요하냐."고 물었고 "친엄마가 아니냐는  중요하지 않다. 영원한 우리 엄마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근데 살인 사건날 오빠 우리집에 쇼핑백 들고 왔더라.  뭘 들고 왔냐" 물었고 모완수는 "의심은 가는데 아니길 바라는 거냐. 넌 수사에 재능은 없다. 미안하지만 내가 범인이 맞거든"이라며 자리를 떠났다. 
이어 모석희는 모완준에게 "엄마를 찾아간 날 분위기 어땠냐고 물었다. 이에 모완준은 "그분은 교양있는 사람이잖아. 내가 왜 살인을 했겠어. 원하는 결말이 아니라 아쉽겠다"고 대답했다.
모완수는 허윤도를 찾아가 술한잔 하자고 했다. 이어 "우린 공통점이 많다. 엄마. 우리 둘다 엄마를 찾아 헤매는 거.  허변은 몸이 나는 마음이 멀어져 있잖아"라고 말했다. 
이에 허윤도는 모완수에게 "지금 하영서 모완수, 모완준 이 세 사람이 가장 유력한 용의자다. 솔직히 난 도련님이 범인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좋은 사람이잖냐고 말했다.  하지만 모완수는 "인간은 누구나 이중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의 등은 거짓말을 하지 못한다"며 자신의 등을 쳐다보는 하윤도에게 불쑥 말을 던지고 떠났다.
이에 허윤도는 모석희를 찾아가 "모완수가 뒷모습에 있던 책 구절을 말하더라 모완수가 범인일 수 있다. 우리 냉정해져야 한다"고 말했고 모석희는 "설마 진짜였던 거야"라며 당황해했다.
이후 모완수는 "허변, 내가 주태형 검사한테 뭐 하나 보내놨다. 얼른 가 봐. 석희 너도. 나는 앞으로 허변이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대답했다. 두 사람은 주태형 검사실에서 모완수가 자백하는 영상을 봤고 주태형은 "모완수가 술마시고 찾아왔다. 두 사람에게는  자기가 말한다고 했는데 힘들었나 보다"라고 말했다.
이에 모완수는 긴급체포 영장이 발부돼 경찰이 들이닥쳤고 모완수는 "아직 듣고 있던 노래가 끝나지 않았다. 이 노래 끝나고 가겠다"고 말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사실을 접한 허윤도와 모석희는 충격을 받았다.
모석희는 "누구 마음대로 죽어. 15년 악착같이 살았으면 벌 받아야지 끝까지 지 멋대로. 나는 어떡하라고. 누구 마음대로 죽어. 나쁜 새끼"라며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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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우아한 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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