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 폴 개스코인(52)이 기차 내 성폭행 혐의를 털어냈다.
영국 매체 ‘크로니클라이브’는 18일(한국시간) "성폭행 혐의로 법정에 선 개스코인이 무죄 판결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개스코인은 지난해 8월 기차 안에서 16세 미성년 여성에게 강제 키스한 혐의로 기소됐다.
개스코인은 배심원들에게 “누군가 그녀에게 뚱뚱하다고 말하는 걸 들은 뒤 자신감을 높여주기 위해 키스했다”며 성적인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개스코인은 성폭행과 폭행 혐의서 벗어나자 눈물을 흘렸다. 판사와 배심원, 담당 치과 의사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개스코인은 숱한 기행과 구설로 악동으로 불린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로 A매치 57경기서 10골을 기록했지만 과도한 음주로 재능을 꽃피우지 못해 비운의 천재로 남아 있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