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C 선발전] 1위만 살아남는다… PGC 진출권 거머쥘 팀은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10.19 07: 57

 약 한달 앞으로 다가온 ‘2019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PGC)’에 출전할 마지막 팀이 단 6라운드 경기로 결정된다.
19일 오후 서울 용산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는 2019 PGC에 출전할 마지막 한 팀을 가리기 위한 한국 대표 선발전이 열린다. 2019 PGC는 오는 11월 8일부터 24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벌어지는 2019년 최대 규모의 펍지 글로벌 e스포츠 대회다. 전 세계 32개 팀이 출전해 세계 최강 타이틀을 얻기 위해 다툰다.
2019 PGC에 나설 ‘2019 펍지 코리아 리그(이하 PKL)’의 대표는 총 6개 팀이다. 2019 PKL 페이즈3에서 각각 우승, 준우승을 차지한 OGN 포스, SK텔레콤과 2019 PKL 포인트 2, 3, 4위에 등극한 아프리카 페이탈, 젠지, 디토네이터가 먼저 5자리를 선점했다.

2019 PKL 페이즈3 전경.

6자리 중 5자리가 채워지면서 총 16개 팀이 1자리를 놓고 한꺼번에 대결하는 2019 PGC 한국 대표 선발전은 리그보다 더욱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6라운드(1・2라운드 미라마, 3라운드 사녹, 4・5・6라운드 에란겔) 동안 열리는 선발전에서 각 팀은 한 라운드라도 미끄러지게 된다면 1위 경쟁에서 떨어질 확률이 크다.
그리핀 블랙 선수들.
▲ ‘화끈한 교전’ 미디어브릿지 스퀘어, ‘생존 달인’ 그리핀 블랙
그렇다면 어떤 팀이 나머지를 상대로 전력상 우위를 점하고 있을까. 미디어브릿지 스퀘어는 ‘교전 능력’에서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팀이다. 팀 평균 데미지 부문에서 SK텔레콤을 제치고 1위(878)에 올라선 미디어브릿지 스퀘어는 ‘서울’ 조기열을 필두로 날카로운 전투력을 뽐내고 있다. 데미지 합산 3위 조기열(1만 3787)에 이어 ‘화랑’ 배준성 또한 6위(1만 1070)로 임무를 착실하게 수행하고 있었다.
선발전의 ‘생존왕’은 그리핀 블랙이다. 외곽을 따라 운영하는 전략을 선호하는 그리핀 블랙은 자기장이 입맛에 맞게 따라줄 시 ‘교전-생존’ 두마리 토끼를 모두 붙잡는 모습을 선보인다. ‘오정제’ 오정제는 혼자 살아남더라도 여우처럼 순위 방어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오정제와 ‘투하트’ 신혁준의 활약으로 그리핀 블랙은 페이즈3 최종전 3라운드까지 SK텔레콤을 바짝 추격했다.
DPG EVGA 선수들.
▲ ‘데이 70점’ 두 팀, 흐름 타면 1위 가능해
하루 만에 모든 라운드가 끝이 나는 2019 PGC 한국 대표 선발전은 폭발적인 ‘점수 수집 능력’도 중요하다. 자기장 운이 따라준다면 집중력을 발휘해 최대한 많은 포인트를 획득해야 한다. 이러한 모습을 리그에서 보여줬던 팀은 최고 기록 ‘70점을 달성한 페이즈2의 DPG EVGA와 페이즈3의 쿼드로다.
DPG EVGA는 페이즈2 6주 1일차 경기에서 70점을 쌓고 순식간에 상위권으로 치고나가 ‘MET 아시아 시리즈: 펍지 클래식’의 진출권을 따냈다. 쿼드로는 페이즈3 2주 3일차에서 같은 점수를 확보하면서 PGC 직행에 대한 희망을 살리기도 했다. 두 팀의 단점은 ‘기복’이다. 대량의 포인트를 하루만에 얻기도 하지만 폭삭 망할때도 있다. 이러한 기복을 줄인다면, 2019 PGC 진출에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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