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구창모 대체선수, KS 끝나고 발표…두산·키움 선수 유력”[오!쎈 현장]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10.19 15: 07

야구 국가대표팀 김경문 감독이 부상으로 이탈한 구창모(NC 다이노스)의 대체선수를 한국시리즈가 끝나고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김경문 감독은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WBSC 프리미어12 야구 국가대표팀 훈련 전 인터뷰에서 “원래 오늘 구창모의 대체선수를 발표하기로 했다. 죄송하지만 한국시리즈까지 봐야할 것 같다. 지금 대표팀 투수 컨디션을 보고 가장 필요한 선수를 뽑아야 한다. 한국시리즈에서 가장 경기감각이 올라온 투수를 뽑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창모는 국가대표 최종 엔트리에 포함됐지만 최종 엔트리가 발표되는 당일 히러 피로 골절 부상 소식이 알려지며 출전이 좌절됐다. 김경문 감독은 당초 플레이오프가 끝나고 대체선수를 발표하겠다고 말했지만 최고의 선택을 하기 위해 장고에 들어갔다.

김경문 감독이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며 미소짓고 있다. /jpnews@osen.co.kr

구창모의 대체선수는 좌완투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김경문 감독은 “지금은 차우찬(LG 트윈스)을 불펜으로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차우찬이 선발투수로 나설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좌완 불펜투수가 함덕주(두산 베어스) 1명밖에 없다. 불펜에 왼손투수가 한 명밖에 없는 것은 불안하다”고 설명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두산과 키움 히어로즈가 맞붙는다. 한국시리즈 이후 대체선수를 발표한다는 것은 이 두 팀 선수 중에서 마지막 선수를 선발한다는 의미다. 김경문 감독은 “포스트시즌 경기를 열심히 보고 있다. 몇 명 눈에 들어오는 선수가 있다. 한국시리즈에서 가장 컨디션이 좋은 투수를 선발할 생각이다. 대체선수는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두산과 키움 선수 중에서 뽑을 것 같다”고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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