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서튼 퓨처스 감독, 마무리 훈련 합류…본격 행보 시작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10.19 15: 18

롯데 자이언츠 퓨처스팀 래리 서튼 감독이 입국해 롯데 소속으로 일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롯데 서튼 퓨처스팀 감독은 지난 18일 입국했고, 19일부터 롯데 퓨처스 팀 감독으로서의 일정을 시작했다.
롯데는 지난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퓨처스팀 신임 감독으로 래리 서튼 캔자스시티 산하 상위 싱글 A 월밍텅 블루락스 타격 코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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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튼 감독은 롯데의 1군 감독 후보로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미 타격 인스트럭터 생활과 마이너 구단 코치를 역임하면서 젊은 선수들과 커뮤니케이션 능력, 그리고 선수들을 존중하는 태도 등 다양한 역량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구단은 서튼이 1군 감독보다는 퓨처스팀 감독이 더 적합하다는 판단 하에 방향을 틀어 틀었고 퓨처스팀 감독으로 선임해 육성 프로세스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성민규 단장 부임 이후 적극적으로 도입한 랩소도, 블라스트 모션 등 데이터기반 프로그램을 다루는데도 능숙하다고 알려졌다. 여러모로 롯데의 새로운 시스템에 적합한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서튼 퓨처스팀 감독의 정확한 계약 기간은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다년 계약을 보장 받으면서 장기간 팀의 육성 시스템을 체계화 시킬 수 있다는 기대도 한몸에 받고 있다. 또한 서튼 감독은 퓨처스팀 타격 파트에도 직접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예정이다. 일단 서튼 퓨처스팀 감독은 지난 18일 입국한 뒤 19일부터 구단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는 등 행보를 시작했다.
롯데는 지난 11일부터 김해 상동구장에서 체력 훈련과 식습관 및 체질 개선 등 트레이닝과 컨디셔닝 위주로 스케줄이 짜여진 마무리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매주 일요일을 휴식일로 잡고, 이후 6일 훈련-하루 휴식 턴으로 진행되고 있다.
아직 1군 감독이 선임되지 않은 시점이지만, 일단 서튼 퓨처스팀 감독이 마무리 훈련에서 그 역할을 대신할 전망이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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