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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라이브 배팅’ 박민우 “백호가 너무 잘쳐서 기죽어” [오!쎈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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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길준영 기자] 국가대표 2루수 박민우(NC 다이노스)가 첫 라이브 배팅 소감을 전했다.

박민우는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WBSC 프리미어12 야구 국가대표팀 훈련에서 첫 라이브 배팅 훈련을 소화했다.

훈련 후 인터뷰에서 박민우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끝나고 일주일 정도 휴식을 취했다. 아직 몸 상태가 다 올라 온 것 같지는 않다. 라이브 배팅 첫 날인데 투수들의 빠른 공을 봐서 좋았다. 타격감은 썩 좋지 않았다. 타이밍이 늦고 먹힌 타구들이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OSEN=수원, 길준영 기자] 국가대표팀 박민우./fpdlsl72556@osen.co.kr

이어서 “형들하고 (강)백호가 너무 잘친다. 이런 스트레스를 받아본 적이 없는데 앞에서 형들이 너무 잘치고 같은 조에서 타격한 백호도 계속 담장을 맞추고 넘어가는 타구를 날리니까 기가 죽었다”며 동료들의 활약을 전했다.

박민우는 NC에서 대표팀 김경문 감독과 7년을 함께 했다. 박민우는 “예전에는 감독님이 정말 무서웠다. 그래서 감독님을 피해다니기도 했다. 그래서 그런지 형들이 나만 보면 자꾸 놀린다”면서 “감독님께는 정말 많이 혼났다. 또 그러면서 정말 많이 배웠다. 나를 여기까지 키워주신 감독님이다”라고 김경문 감독과의 7년을 돌아봤다.

NC 감독에서 대표팀 감독이 된 김경문 감독은 과거 카리스마 있던 모습과 달리 이번 대표팀에서는 선수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모습이다. 박민우는 “감독님이 선수단 분위기를 풀어주시고 재밌게 해주시려고 하신다. NC시절과는 조금 달라지셨다”면서 “형들이 예전 감독님을 만났어야 한다”며 웃었다.

박민우는 이번이 세 번째 국가대표 출전이다. 2017년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 게임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다시 한 번 태극마크를 달게된 박민우는 “국제대회에서는 긴장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아시안게임에서는 너무 긴장을 해서 몸이 굳었다. 멘탈적인 부분을 잘 관리해야 한다. 어느정도의 긴장감은 당연한 것이라고 받아들이고 즐기려고 한다”고 국제대회에 임하는 자세를 설명했다.

가장 긴장을 하지 않는 것 같은 선수로 팀 동료 양의지를 꼽은 박민우는 “(양)의지형은 그냥 천재다. 다 잘한다. 부연설명이 필요없다. 물론 의지형도 속으로는 조금 긴장하겠지만 겉으로 전혀 드러나지 않는다”고 감탄했다.

박민우는 “한국에서 열리는 경기인만큼 꼭 승리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팬분들이 야구장을 많이 찾아주셔서 뜨거운 응원 보내주셨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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