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발렌시아)이 21세기에 태어난 선수 중 최초로 퇴장 당했다.
이강인은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19-2020 스페인 라리가 9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원정 경기에서 후반 32분 교체 투입됐으나 무리한 백태클로 퇴장당했다.
이날 이강인은 0-1로 뒤진 후반 32분 체리셰프와 교체로 경기에 투입됐다. 그는 측면 공격수로 투입된 이후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장기인 패스와 킥을 뽐냈다.
하지만 이날은 이강인의 단점이 더 크게 부각됐다. 그는 후반 추가 시간 상대 풀백 산티아고 아리아스의 돌파를 제대로 저지하지 못했다.
아리아스가 돌파에 나서자 이강인은 무리한 백태클을 시도했다. 결국 비디오 판독(VAR) 끝에 레드카드가 선언됐다. 이강인의 프로 무대 첫 퇴장이다.
프리메라리가 규정에 따르면 최소 1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내려진다. 따라서 이강인은 최소 1경기는 결장해야 한다. 그리고 이강인은 21세기 출생 선수 중 처음으로 라리가 무대에서 퇴장 당한 선수가 됐다.
축구 통계 매체 Opta에 따르면 2001년 2월 13일 생인 이강인은 21세기에 태어난 선수로 처음 퇴장 당한 선수 기록을 세웠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