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들린 쾌거였다. 담원 게이밍이 2라운드 전승을 올리면서 당당하게 D조 1위로 롤드컵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담원이 D조 1위를 차지하면서 LCK는 3년만에 롤드컵 8강 내전을 피하게 됐다.
담원 게이밍은 2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베르티 뮤직홀에서 벌어진 '2019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8일차 D조 2라운드 경기서 팀 리퀴드, 인빅터스 게이밍(이하 IG), ahq e스포츠를 모두 제압하면서 3승을 보탰다.
이로써 담원은 5승 1패를 올리면서 D조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IG가 팀 리퀴드와 단두대 매치에서 승리하면서 8강에 합류했다.
흐름을 탄 담원의 경기력은 첫 상대인 팀 리퀴드와 경기부터 확인할 수 있었다. 오브젝트를 독식하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드러낸 담원은 32분 18초만에 리퀴드의 넥서스를 정리하면서 3승째를 올렸다.
8강 진출의 분수령이라고 할 수 있던 IG와 일전 역시 완승이었다. '쇼메이커' 허수의 신들린 아칼리 캐리와 '뉴클리어' 신정현의 카이사가 쌍끌이 활약을 보여주면서 32분 5초만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8강 진출의 방점도 확실하게 찍었다. '캐니언' 김건부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협곡을 장악한 담원은 30분 안된 짧은 시간에 ahq의 모든 구조물을 정리하면서 조 1위를 확정했다. 조 2위는 2승 1패를 기록한 IG가 차지했다.
담원의 1위로 인해 LCK는 2016년 이후 8강에서 내전을 피하게 됐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