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즈만 사전접촉 사건, 바르사가 아틀레티코에 196억 건네며 평화(西언론)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10.22 07: 39

앙투안 그리즈만(27, 바르셀로나) 이적을 둘러싼 사전접촉 논란이 일단락됐다.
스페인 매체 ‘엘문도’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1500만 유로(약 196억 원)을 건네면서 ‘그리즈만 케이스’는 평화를 얻었다"라며 "아틀레티코는 바르셀로나와 그리즈만이 불법 접촉했다는 증거인 이메일을 비밀에 부치기로 했다”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7월 아틀레티코로부터 그리즈만을 영입했다. 이적허용(바이아웃) 금액인 1억 2000만 유로(약 1594억 원)을 지불하고 5년 계약을 맺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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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틀레티코는 곧바로 그리즈만과 바르셀로나가 사전에 접촉했다며 이적을 문제삼았다. 아틀레티코는 “그리즈만은 변호사를 통해 아틀레티코와 계약을 일방적으로 종료시켰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또한 그리즈만과 바르셀로나가 이적을 합의한 시점인 5월을 기준으로 2억 유로(약 2655억 원)를 지불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리즈만의 바이아웃 금액은 기존에 2억 유로(약 2655억 원)였다. 아틀레티코는 바르셀로나가 그리즈만과 사전접촉해 개인합의를 마쳤음에도 1억 2000만 유로로 바이아웃 금액이 하락하는 7월 1일까지 협상을 지연시켰다고 보고있다.
갈등의 골이 깊어질 수 있었지만 두 팀은 서로의 이득을 취하며 갈등을 봉합했다. 엘문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가 아틀레티코에 일정 금액을 건네며 평화를 얻었다. 또한 아틀레티코는 바르셀로나에 선수들의 우선협상권을 줬다. 
이 매체는 “바르셀로나는 6명의 아틀레티코 선수들의 우선 협상권을 얻게 됐다”라며 “사울 니게스(24)와 호세 히메네스(23)가 여기에 포함됐다”라고 전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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