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태클로 첫 퇴장을 당한 이강인(18, 발렌시아)의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이강인은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19-2020 스페인 라리가 9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원정 경기에서 후반 32분 교체 투입됐으나 무리한 백태클로 퇴장당했다. 발렌시아는 1-1로 비겼다.
사건은 후반전 막판 발생했다. 이날 이강인은 0-1로 뒤진 후반 32분 체리셰프와 교체로 투입됐다. 후반 추가 시간 산티아고 아리아스가 이강인을 뚫고 돌파를 했다. 이 때 이강인이 백태클로 저지했다. 비디오 판독 결과 이강인의 퇴장이 선언됐다. 프로 무대 첫 퇴장이었다.
충격을 받은 이강인은 경기 후 라커룸에서 울음을 참지 못했다고 한다. 이강인의 동료 가브리엘 파울리스타는 ‘페더럴 뉴스 네트워크’와 인터뷰에서 이강인 퇴장의 뒷이야기를 전했다.
파울리스타는 "힘들었을 것이다. 이강인이 라커룸에서 울었다. 그는 아직 어린 애다. 배울 것이 많다. 우리도 전에 다 겪어봤던 문제들이다. 우리는 이강인을 도울 것”이라며 따뜻한 말을 건넸다. / jasonseo3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