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나라’의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끈 배우들의 끈끈하고 화기애애한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연출 김진원, 극본 채승대) 측은 23일, 미소가 끊이지 않는 훈훈한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웰메이드 사극의 원동력이 된 배우들의 특급 시너지는 앞으로의 이야기에 기대감을 더욱 자극한다.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나의 나라’를 향한 호평과 상승세가 뜨겁다. 격변의 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역동적인 서사와 예측할 수 없는 전개는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흡인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인물 간의 깊은 감정선을 극대화하는 배우들의 열연은 ‘웰메이드 사극’이라는 찬사로 이어지고 있다. 뜨거운 반응을 입증하듯 지난 19일 방송된 ‘나의 나라’ 6회는 전국 5.0%, 수도권 5.2%(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상승세의 일등공신은 단연코 배우들이다. 양세종은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부터 서휘의 애틋한 감정까지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고, 우도환은 날 선 ‘다크’ 아우라로 남선호의 야심을 임팩트 있게 그려내고 있다. 김설현은 강단 있는 한희재의 기개를 안정적인 연기로 소화하며 재발견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남다른 카리스마로 자신만의 이방원 캐릭터를 만들어낸 장혁과 배우의 존재감이 역사의 거인을 만났을 때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 증명한 김영철, 우아함 속에 여장부의 기개를 담은 박예진은 갈등의 축으로 무게중심을 잡았다. ‘휘벤져스’로 끈끈한 우정과 깨알웃음까지 담당하는 인교진, 지승현, 이유준과 애틋한 감정을 자아내는 조이현의 열연까지 완벽한 균형과 시너지를 선사하고 있다.
‘나의 나라’가 선사하는 강렬한 시너지의 원천은 촬영현장에서 보여주는 배우들의 호흡이다. 현장은 시종일관 따뜻한 미소와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끊이지 않는다. 양세종, 우도환, 김설현은 촬영에 집중하다가도 금세 환한 미소를 보여준다. 극 중에서는 날카로운 카리스마로 무게중심을 잡는 장혁과 박예진도 후배들과의 호흡에 즐거운 미소가 새어 나온다. 서휘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맹활약하고 있는 인교진, 지승현, 이유준은 ‘휘벤져스’ 다운 현실 절친 케미를 뽐낸다. 조이현의 사랑스러운 미소도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게 한다.
‘나의 나라’ 제작진은 “웰메이드를 만든 절대적인 힘은 배우들에게 있다. 감정선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만큼 호흡이 중요한데, 많은 대화와 즐거운 현장 분위기를 바탕으로 끌어가고 있다”라고 전하며 “중반을 향해가며 대립과 갈등이 고조됐다. 매회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펼쳐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나의 나라’는 세자책봉을 둘러싸고 이방원과 이성계, 신덕왕후 강씨의 대립 구도가 형성되며 물러설 수 없는 국면으로 향해가고 있다. 어느 한 쪽이 몰살당해야 끝나는 치열한 싸움에 서휘, 남선호, 한희재의 운명도 평탄할 수 없다. 서휘는 이방원에게 다가가려는 계획을 실행에 옮겼으나 그의 의심을 사며 죽을 수도 있는 위기에 처했다. 무모해 보이지만 결단력 있게 이방원에게 접근했던 서휘의 작전은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을지, 위기의 순간 등장한 남선호의 속내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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