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서 경질' 토랄, 광저우 헝다행?...'ACL 탈락' 칸나바로 후임 거론 (中언론)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10.25 15: 07

이강인(18, 발렌시아)을 프로 무대에 데뷔시킨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54) 전 발렌시아 감독의 중국으로 향할 것이란 소식이 들려왔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25일 스페인 라디오 방송 ‘카루셀 데포르티보’를 인용해 “현재 소속팀이 없는 토랄 전 감독이 많은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라며 “그중에는 중국슈퍼리그(CSL)의 광저우 헝다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토랄 감독은 지난 9월 12일 발렌시아에서 경질당했다. 발렌시아는 이어 2시간 만에 알베르트 셀라데스(44)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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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랄 감독은 발렌시아를 이끌고 지난 시즌 코파 델레이에서 우승, 리그에선 4위에 올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따냈다. 근래에 발렌시아의 사령탑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피터 림 구단주와 갈등 때문에 경질된 것으로 알려졌다.
야인 생활을 하던 토랄 감독은 최근 공석이었던 이탈리아 세리에A 감독 후보에 올랐다. 결국 스테파노 피올리(54) 감독이 밀란의 지휘봉을 잡았다. 
밀란행은 무산됐지만 에버턴, 올림피크 리옹 등 많은 구단이 토랄 감독의 차기 행선지 후보에 올랐다. 그 뿐만 아니라 파비오 칸나바로(46) 감독의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는 광저우행이 거론됐다. 
광저우는 이번 시즌 CSL에서 승점 62로 1위에 올라있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상하이 상강에 우승을 내준 데 이어  ACL에서도 실패하며 칸나바로 감독의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다.
시나스포츠는 “광저우가 ACL 준결승에서 2연패(1차전 0-2, 2차전 0-1)를 당하면서 칸나바로 감독이 엄청난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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