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은 계약설’ 롯데, “계약한 건 아냐…관계 좋고 상동 훈련 중”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10.27 11: 58

“계약을 한 것은 아니지만 관계가 좋고 상동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지난해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었지만 원 소속 구단인 롯데와 계약에 실패하며 1년 간 FA 미아 신세를 면치 못했던 노경은의 거취가 관심이다.
27일 한 매체는 노경은이 롯데와 FA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롯데는 “아직 계약을 한 것은 아니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1회말 무사에서 롯데 선발투수 노경은이 역투하고 있다./sunday@osen.co.kr

일단, 노경은과 FA 계약을 진행했던 당시와 현재 상황은 많이 바뀌어 있다. 당시 계약을 진행했던 수뇌부가 교체가 됐다. 당시엔 썩 좋은 관계가 형성되지 못했다는 게 관계자들의 공통된 증언. 아울러, 올 시즌 중반에도 사인 앤 트레이드로 노경은에 대한 영입 의사를 표명한 구단이 있었지만 롯데와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기도 했다. 
하지만 성민규 단장이 새롭게 부임한 이후 구단과는 화해무드가 조성이 됐다. 그리고 1년 간 개인운동만 할 수밖에 없었던 노경은에게  롯데는 훈련을 할 수 있는 공간과 새로운 울타리를 제공했다.
구단은 “관계가 좋아진 것은 맞고, 우리가 상동에서 개인 훈련을 해도 좋다고 노경은에게 의견을 전달했고, 노경은도 상동구장으로 나와서 개인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얼마 되지 않았다. 2~3일 정도 된 것 같다”고 밝혔다.
허문회 신임 감독이 부임을 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하려는 롯데가 과연 노경은과 다시 계약에 도달할지 관심이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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