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60) 감독이 아랍에미리트(UAE)와 태국전에 사활을 건다.
박항서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오는 11월 14일과 1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UAE와 태국을 상대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G조 2차 예선’을 치른다. G조에서 2승1무의 태국(골득실 +4, 승점 7점)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골득실에서 뒤진 베트남(2승1무 승점 7점, +3)이 2위, UAE(2승1패, 승점 6점)가 3위, 말레이시아(1승2패), 인도네시아(4패)가 뒤를 따르고 있다.
박항서 감독은 홈 2연전에 나설 베트남대표팀 27명의 선수명단을 28일 공개했다. 베트남은 홈에서 가지는 2연전인 만큼 2연승을 달려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겠다는 각오다.
박 감독은 베트남 언론사 ‘봉다24’와 28일 인터뷰에서 “UAE가 공격은 서투르지만 수비는 여전히 튼튼하다. 하지만 축구에서 반드시 빈틈이 있다. 상대의 수비실수를 읽을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골 마무리와 수비 실수가 나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베트남 언론은 “앞으로 두 경기가 베트남의 3차 예선 진출을 가늠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전투가 될 것”이라며 박항서호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베트남축구협회와 재계약 협상을 벌이고 있는 박항서 감독 입장에서도 이번 홈 2연전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한껏 기대치가 올라가 있는 베트남 팬들 앞에서 벌어지는 홈 2연전에 엄청난 관심이 쏠리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