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 좌완 선발투수 이승관이 프리미어12 국가대표팀과의 연습경기에서 깜짝 호투를 펼쳤다.
이승관은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대표팀과의 연습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4⅔이닝 3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삼자범퇴를 기록한 이승관은 2회 2사에서 양의지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강백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3회와 4회에는 연달아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이승관은 5회 선두타자 최정에게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양의지를 삼진으로 잡아냈고 강백호에게는 2루수 땅볼을 유도해 선행주자 최정을 2루에서 아웃시켰다. 폭투로 강백호를 2루까지 진루시킨 이승관은 황재균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선취점을 내준 이승관은 이도현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도현은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2018 신인 드래프트에서 한화 이글스의 2차 1라운드 지명을 받은 이승관은 이날 대표팀 타선을 상대로 깜짝 호투를 펼치며 잠재력을 뽐냈다. 직구 구속은 시속 130km 후반대에 머물렀지만 날카로운 변화구를 앞세워 대표팀 타선을 틀어막았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