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라이엇 게임즈가 팬들을 위해 여는 ‘승부의 신’은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의 결과를 예측해보는 이벤트다. 2019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와 토너먼트 스테이지를 통틀어 ‘승부의 신’ 이벤트에는 약 500만 명의 플레이어들이 참가했다.
지난 10월 28일(이하 한국시간) G2와 담원의 4경기를 끝으로 8강전이 마무리되자 ‘승부의 신’ 만점자는 단 34명만 살아남았다. 모든 경기 결과를 맞춰 84점을 획득했으며 전체 참여자 중 비율은 0.0007%다. 결승전까지 모든 승패를 예측한 플레이어(124점)는 초월급 스킨 5종을 보상으로 지급 받는다.
‘승부의 신’은 각각 오는 2일, 3일 열리는 ‘IG-펀플러스’ ‘SK텔레콤-G2’의 4강전으로 다시 돌입한다. 34명 중 마지막까지 ‘내셔 남작’ 티어를 유지할 플레이어가 나타날까. 일단 SK텔레콤과 IG가 승리한다면 가능성은 매우 높아진다. 지난 10월 31일 LOL e스포츠가 공식 SNS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4명 중 SK텔레콤의 승리를 점친 플레이어는 25명(73.5%)이다. IG의 승리를 예상한 플레이어는 21명(61.8%)이다.
지난 2018 롤드컵에서는 아무도 4강 문턱을 통과하지 못했다. 당시 그룹 스테이지를 ‘내셔 남작’ 티어로 통과한 647명은 8강 토너먼트가 끝난 뒤 단 한명만 살아남았다. 2018 롤드컵 8강전에서는 KT RNG EDG가 모두 쓰러지며 많은 플레이어들에게 허망함을 선사했다. 최후의 1인은 결승 진출을 프나틱과 G2로 선택했고, IG가 G2를 꺾으면서 한끗 차이로 미끄러졌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