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대한 선수 정보와 정확한 스카우팅으로 유명한 축구 게임 풋볼매니저에서도 이강인(18, 발렌시아)의 능력은 뛰어나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축구 게임 ‘풋볼매니저 2020’ 11월 발매 소식을 알리면서 “이 게임의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은 원더키드를 발견하고 월드클래스 선수로 키워내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이적 시장에서 영입을 고려할만 한 최고의 유망주들을 선정했다”라며 “이강인은 U20 월드컵 골든볼 수상자로 프리메라리가에서 최고의 유망주로 여겨진다”라고 평가했다.
풋볼매니저는 일본의 게임 회사 ‘세가’의 개발사인 ‘스포츠 인터렉티브’에서 개발한 게임이다. 엄청난 중독성으로 ‘악마의 게임’, '폐인 양성 게임'이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다.
풋볼매니저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엄청난 양의 정보를 바탕으로 한 현실성이다. 이 게임은 전세계 수십만 명의 선수들에 대한 정보가 수록되어 있다. 한국의 예를 들면 대학축구 U리그, 고교축구리그 등 유소년, 아마추어 선수들의 정보들까지 있을 정도다 .
방대한 정보량 뿐만 아니라 선수들 능력치에 대한 정확성이 뛰어나다. 그 중 선수의 잠재력을 평가하는 능력치면에서 엄청난 신뢰를 받고 있다. 월드클래스 선수로 성장한 리오넬 메시(32, 바르셀로나), 네이마르(27, 파리 생제르맹) 등이 이전 버전에서 각각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 받던 선수였다.
11월 발매를 앞둔 2020년 버전에선 이강인이 그 주인공이 됐다. 골닷컴에 따르면 이강인은 미드필더 부문에서도 가장 높은 잠재력 평가를 받은 선수다. 지난해 데뷔 이후 이강인은 이제 어엿한 발렌시아의 1군 선수로 성장했다.
이강인은 2일 오후 9시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20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2라운드 에스파뇰과 경기 소집 명단에 포함되어 2경기 연속 출전을 노린다.
그밖에 현재 유럽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엘링 홀란드(19, 잘츠부르크), 주앙 펠릭스(20,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공격수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일본의 신성 구보 다케후사(18, 마요르카)도 유망한 선수로 꼽혔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