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18, 발렌시아)이 결장한 발렌시아가 5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발렌시아는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RCDE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2라운드’에서 홈팀 에스파뇰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발렌시아(승점 17점)는 리그 8위가 됐다.
선발명단서 제외된 이강인은 교체멤버로 대기했지만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 달 31일 세비야전에서 69분을 소화한 이강인은 휴식을 취했다.
발렌시아는 점유율이 단 10%에 그치며 일방적으로 밀리는 경기를 했다. 발렌시아는 전반전 슈팅 0개에 그칠 정도로 극단적인 수비전술을 펼쳤다. 전반 31분 마르크 로카가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뽑아 에스파뇰이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 10분 발렌시아가 페널티킥을 얻었다. 하지만 주심이 VAR을 확인한 뒤 디아카비가 핸들링 반칙을 범한 것을 잡아내 페널티킥은 무효가 됐다.
후반 12분 우레이가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넘어졌다. 하지만 주심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결국 우레이는 후반 20분 마티아스 바르가스와 교체됐다.
에스파뇰은 페널티킥에 승리를 헌납했다. 후반 23분 빅토르 고메스가 호세 가야를 밀어 페널티킥을 지적받았다. 다니 파레호가 키커로 나서 동점골을 뽑았다.
발렌시아는 후반 35분 막시 고메스는 좌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역전골을 뽑았다. 이날 역전승으로 발렌시아는 4경기 연속 무승 고리를 끊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