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이 생방송을 진행하던 중 고(故) 설리의 반려묘로 알려진 고블린이 화면에 포착됐다.
슈퍼주니어 김희철은 지난 6일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Super Junior 데뷔 14년 축하축하'라는 제목으로 그룹의 14주년 축하 기념 방송을 마련했다.
김희철은 슈퍼주니어 팬들과 소통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그의 주변을 돌아다니는 고양이 한 마리가 시선을 끌었다. 김희철의 왼쪽에 자리 잡은 고양이는 책상 위로 올라와 돌아다녔고, 이를 본 김희철이 품에 안아 다른 곳으로 이동시키기도 했다.
생방송으로 해당 고양이의 모습을 접한 팬들은 '몸에 털이 없는 핑크색 고양이', '품종은 스핑크스'라며, 설리가 키우던 반려묘 고블린이 아니냐고 궁금해했다. 이어 채팅창에는 "고블린이 맞느냐?"는 질문이 이어졌지만, 김희철은 "비밀"이라며 정확한 대답을 피하면서 말을 아꼈다.
앞서 고 설리는 JTBC2 예능 '악플의 밤'에서 반려묘를 향한 특급 애정과 남다른 대화법을 소개했다.
설리는 “"반려묘 고블린과 소통이 가능하다"고 밝혔고, "내가 혼자 노래를 부르고 있으면 고블린이 다가와 조용히 하라고 입에 손을 대더라"며 반려묘 고블린과의 남다른 의사 소통을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또한, 설리는 생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도 고블린의 사진을 게재했다. 반려묘를 안고 사랑스러운 표정을 지으면서, 행복한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지난 6월 말, 설리는 데뷔 최초 솔로 싱글 '고블린(Goblin)'을 발표했다. '고블린'은 설리만의 독창적인 감성을 표현한 동명의 타이틀 곡과 설리가 직접 작사에 참여한 수록곡 '온 더 문(on the moon)', 모험을 떠나며 갖는 설렘을 다룬 뉴에이지 장르의 '도로시'까지 3개의 곡으로 구성된 바 있다.
네티즌들은 "김희철이라면 잘 키워줄 것 같다", "고블린은 누가 키울까 걱정했는데, 만약 진짜 고블린이 맞다면 잘 됐다", "그래.. 그 고양이 어떻게 됐는지 무지 궁금했었는데..", "김희철 정말 멋있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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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채널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