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를 시작 6개월 밖에 되지 않은 여고생 박지수가 로드FC 여자선수 최단시간 승리를 거뒀다.
박지수는 9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굽네몰 로드FC 영건스 45에서 이은정(26, 팀피니시)을 1라운드 25초 만에 펀치 TKO로 이겼다.
25초 승리는 로드FC 여성부 최단 기록. 2016년 5월 14일 후지노 메이가 홍윤하를 쓰러뜨렸던 47초를 22초나 앞당겼다.
박지수는 종합격투기 경험은 적지만 킥복싱은 2년 전부터 수련했다. 데뷔전을 앞두고 원주로 올라가 1달 동안 합숙하면서 전 로드FC 밴텀급 챔피언 김수철에게 배우기도 했다.
무제한급 경기서는 다문화 가정 출신의 오일학이 ‘무고통 파이터’ 이호준에 승리했다. 오일학은 다양한 공격을 펼치며 이호준을 압박했고 판정 끝에 승리했다.
오일학은 ROAD FC 센트럴리그 세미 프로 경기에 출전하며 프로 선수를 꿈꿨다. 지난 9월 굽네몰 ROAD FC YOUNG GUNS 44에서 진익태를 꺾으며 데뷔전을 승리했다.
[로드FC 영건스 45 결과]
[밴텀급 박석한 VS 세이고 야마모토 세이고 야마모토 승]
[페더급 박찬수 VS 김의종 박찬수 승 ]
[-63kg 계약체중 박하정 VS 박나영 박하정 승]
[무제한급 오일학 VS 이호준 오일학 승]
[스트로급 이은정 VS 박지수 박지수 승]
[라이트급 최지혁 VS 정석찬 정석찬 승]. / 10bird@osen.co.kr
[사진] 로드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