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마지막 승부만 남았다. 2019 LOL 왕중왕 자리를 놓고 벌어지는 G2 e스포츠와 펀플러스 피닉스의 ‘2019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전이 10일(이하 모두 한국 시간 기준) 프랑스 파리의 ‘아코르호텔 아레나’에서 벌어진다.
결승전은 오후 9시부터 개막식으로 시작한다. 개막식에서는 2019 롤드컵 주제곡 ‘피닉스’를 부른 아티스트 및 보컬 케일린 루소(Cailin Russo)와 크리시 코스탄자(Chrissy Costanza)가 축하 공연을 펼치며, LoL의 2019시즌 시네마틱 ‘어웨이큰(Awaken)’의 음악에 참여한 발레리 브로사드(Valerie Broussard)도 등장할 예정이다. 또한 베키 지(Becky G), 케케 파머(Keke Palmer), (여자)아이들의 소연, 덕워스(DUCKWRTH), 투트모세(Thutmose) 등 유명 아티스트들로 구성된 LoL 가상 그룹 ‘트루 데미지’가 신곡 ‘자이언트’의 데뷔 무대를 최초로 선보이게 된다.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칠 양팀의 이색 스토리도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4강전에서 한국(LCK)의 SK텔레콤 T1을 꺾고 결승전에 진출한 유럽(LEC)의 G2는 올해 참가한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그랜드슬램’을 LoL 역사상 최초로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 받고 있다.
G2는 유럽 지역 프로 리그인 LEC에서 올해 스프링, 서머 스플릿 모두 우승을 차지했고, 라이엇 게임즈 주최 공식 국제 대회인 ‘2019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우승뿐만 아니라 지역 단위로 참전하는 ‘2019 리프트 라이벌즈’에서도 LEC 소속으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중국(LPL) 펀플러스 피닉스는 4강전에서 지난해 롤드컵 우승팀인 ‘인빅터스 게이밍’을 상대로 승리한 저력이 돋보이는 팀이다. 올해 최초로 롤드컵에 진출해 혜성처럼 활약하고 있는 이 팀이 우승하게 된다면 롤드컵 첫 진출에 우승까지 일궈낸 '로열 로더'에 등극하게 된다.
지난해에 이어 연속으로 롤드컵 결승전에서 만나게 된 중국과 유럽 지역의 경쟁 구도도 관심사다. 2018 롤드컵 결승전에서는 LPL의 인빅터스 게이밍과 LEC의 프나틱이 맞붙어 인빅터스 게이밍이 3대 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올해는 G2 이스포츠가 유럽 홈그라운드에서 중국을 압도할 수 있을지, 지난해 프나틱 소속으로 결승에 진출했던 ‘캡스’ 라스무스 뷘터가 G2 소속으로 다시 돌아와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도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롤드컵 총상금은 최소 미화 222만5000달러로, 이 금액에 9월 27일 오전 5시부터 11월 20일 오전 4시까지의 ‘챔피언십 라이즈’ 스킨과 ‘2019 LoL 월드 챔피언십 와드 스킨’ 판매 수익의 25%가 추가되게 된다. 최종 상금 규모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