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강팀과 코파델레이 우승팀이 맞붙는 수페르코파 데 에스퍄냐 대진표가 완성됐다. 이강인의 발렌시아는 레알 마드리드와 맞붙게 됐다.
12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축구협회에서 열린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수페르코파) 대진 추첨식을 통해 발렌시아-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맞붙게 됐다. 이강인의 소속팀 발렌시아는 스페인 국왕컵 코파델레이 우승팀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해 우승을 위해 격돌한다.
당초 수페르코파는 라리가와 코파델레이 우승팀이 시즌 개막전인 8월 초 단판으로 맞붙는 형식으로 치러졌다. 팬들에게 익숙한 잉글랜드 커뮤니티실드와 같이 시즌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이번 시즌부터 이 대회는 규모가 확대되어 라리가 1~3위팀과 코파델레이 우승팀이 참가한다. 4팀은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을 가리게 됐다.
스페인 현지 언론에 따르며 이 대회는 사우디아라비아 왕가의 초청을 받아 개최되며 총 상금은 4200만 유로(약 541억 원)에 달한다. 오는 1월 8일 준결승, 12일 결승전이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치러진다.
현지에선 레알과 바르셀로나의 엘클라시코 성사 여부에 큰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오는 12월 19일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순연된 엘클라시코 경기가 열린 후 한 달 만에 재격돌하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