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함께차차차' 유승우 1골에도 1:32 대패..딘딘 포털 프로필 바꾸나 [어저께TV]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11.13 06: 57

‘다함께 차차차’ 골미남 팀이 아쉬운 첫 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반전보다 나은 후반전을 이끌었듯 다음 경기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플러스 ‘다함께 차차차’ 2회에서 감독 이천수는 중앙 공격수 이수근, 골키퍼 장문복, 중앙 수비수 이진호, 레프트 윙 김관수, 라이트 윙 하성운을 첫 경기 주전으로 내세웠다. 이들은 원포인트 레슨을 받으며 첫 경기에 열을 올렸다. 
그러나 상대는 국내 최강이었다.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들로 구성된 대한민국 풋살 랭킹 1위 스타FS서울 팀이 주인공. 이들은 “풋살이 뭔지 확실하게 보여주기 위해 흔쾌히 섭외에 응했다”며 자신만만한 출사표를 던졌다. 심지어 전반전에 15골, 후반전에 15골을 넣겠다고 도발했다. 

골미남 팀은 기선제압에 눌렸고 경기 시작 25초 만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3분도 채 안 돼서 4골을 먹었고 15분 전반전 동안 짠 듯이 15골을 내줬다. 교체 투입된 선수들까지 최선을 다해 뛰었고 골키퍼 장문복이 온몸을 던졌지만 실력 차이는 컸다. 
하지만 기대하던 첫 골이 터졌다. 전반전 때보다 더 나은 기량을 보이며 계속 상대의 골문을 두드리고 돌파하던 유승우의 발 끝이었다. 골미남 팀은 프리킥을 얻어냈고 유승우가 벼락 같은 강슛으로 첫 골을 기록했다. 유승우는 이천수 감독에 안기며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박지성의 세리머니를 오마주했다. 
그러나 한 골 먹은 상대의 반격은 더욱 무서웠다. 놀라운 개인기까지 뽐내며 무려 32골을 완성했다. 최종 스코어 1:32로 골미남 팀의 대패였다. 그럼에도 멤버들은 열심히 최선을 다한 서로에게 박수를 보냈고 이천수 감독 역시 선수들을 다독거렸다. 
경기에 진 멤버들은 룰렛 벌칙을 받게 됐다. 그나마 약한(?) 포털 사이트 프로필 사진을 유니폼 입은 모습으로 바꾸기가 걸렸고 최종 벌칙자는 딘딘이 선정됐다. 그는 축구 유니폼을 입은 채 포털 사이트 프로필 사진을 바꿔야 했다. 곧 정규 앨범이 나온다고 울상을 지었지만 어쩔 수 없었다. 
경기를 마치고 다 같이 회식을 즐겼다. 다들 풋살에 대해 공부를 좀 더 한 뒤 다음 경기에 최선을 다하자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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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다함께 차차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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