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애중계'안정환,체력은 '특급' 성적은 35명中 35등 "볼펜이 없어서"변명[핫TV]
OSEN 전은혜 기자
발행 2019.11.13 07: 20

"편애중계"가 꼴지고사라는 주제를 앞두고 각MC들의 생활 기록부를 공개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편애중계'에서는 안정환의 생활기록부가 공개, 예상밖의 등수와 특별한 신체기록을 공개했다. 
이날 생활 기록부 공개에 앞서 병헌은 "나는 운동하는 친구들 사이에서는 1등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안정환은 "볼펜 살 돈이 없어서 공부를 못했다"고 하면서 "나도 학원을 보내줬으면 공부를 잘했을 것"이라는 말에 장훈은 기가 막히다는 듯, "학원 보내줬으면 거기에 못 앉아 있어요"라면서 웃음을 참았다. 

안정환의 생활기록부가 공개 됐다. 25년만에 공개된 생활기록부에는 체력장이 3년 모두 특급으로 기록되어 있었다. 그의 키는 1학년에서 2학년으로 올라가면서 157이 172가 되어 놀라움을 샀지만, 학급 성적이 35명 중에 35등인것으로 밝혀졌다. 이어 준법성이 요구된다는 선생님의 평가를 받아 김성주의 웃음을 샀다. 
반면 병헌의 성적표는 수가 모두 채우고 있었으나, 영어는 3년 내내 '가'를 맞아서 붐의 놀림을 받았다. 이어 전국 체전에 우승한 기록이 밝혀지면서 김제동이 "전국대회에서 우승한 사람이 여기서 얘밖에 없다"고 쉴드를 쳤으나, 서장훈이 어이없다는 듯이 웃으면서 "나는 고등학교 때 전국 대회에서 9번 우승을 한 사람"이라고 하면서 온몸으로 폭소했다.
이어 김제동의 성적도 216등으로 바닥을 달리고 있었다. 이에 김병헌은 김제동에게 "운동 하셨어요 형님?" 이라고 물었고, 김제동은 "여자친구 때문에 가출을 했다"고 했지만, 안정환이 "여자친구가 없었잖아요"라고 말했고 김제동은 "성적은 놔두더라도 여자친구는 믿어달라"고 정색을 했다. 
붐은 "기초학력이 부족하여 학업에 흥미가 없으나 생활은 낙천적이고 밝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전교 석차는 101명 가운데 101등을 달렸다. 이에 꼴지 동기인 안정환이 악수를 건넸다. 서장훈도 "훌륭하게 컸으면 됐다"고 하면서 붐의 어깨를 두드렸다. 이어 김성주는 "인성 검사가 100점 만점에 사회성96 자신감96 동조성34로 나왔다"고 하면서 "혼자 하는 걸 잘한다. 혼자 날뛰는 거다"고 말했다. 
이에 붐은 "행복은 성적 순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는 게 아니냐"면서 웃어보였다. 
이날 편애 중계는 꼴지친구들이 만들어낸 종목으로 꼴지고사에 출전했다. 교실에 들어선 중계석은 자신이 편애할 꼴지들을 선정하기에 앞서 각 팀만의 기준을 세웠다. 장훈은 연승을 위해서 "센스가 있는 친구를 만나고 싶다"고 했고, 안정환은 "직관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에 병헌은 "순수한 동문서답을 하는 친구를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anndana@osen.co.kr
[사진] MBC '편애중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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