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다크 페이트', 팬들 열광한 오마주..알고보면 흥미롭다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11.13 10: 54

장기 흥행 중인 영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가 '터미네이터' 1, 2편을 향한 다양한 오마주 장면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몰이 중인 2019년 최고의 액션 블록버스터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가 레전드로 일컬어지는 1, 2편의 상징적인 장면을 오마주해 관심을 받고 있다.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는 심판의 날 그 후, 미래에서 온 ‘슈퍼 솔져’ 그레이스 VS 최첨단 기술력으로 무장한 최강의 적 터미네이터 ‘Rev-9’이 벌이는 새로운 운명의 격돌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속 오마주 장면은 현재까지도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요소로, 많은 팬들은 직접 장면을 비교하며 또 다른 재미를 찾고 있다. 

특히,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는 '터미네이터 2'의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직접적인 후속 작품으로, 시리즈 원작자인 제임스 카메론이 제작자로 참여해 오리지널리티를 입증하기도 했다.
# 오마주 1. 슈퍼 솔져 그레이스와 최강의 적, 터미네이터 Rev-9의 타임트래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의 오마주 중 가장 먼저 이목을 집중시키는 장면은 슈퍼 솔져 ‘그레이스’와 최강의 적, 터미네이터 ‘Rev-9’의 첫 등장이다. 미래에서 온 ‘그레이스’와 ‘Rev-9’의 타임트래블 장면은 이전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상징적인 포즈 그대로 나타나 팬들의 반가움을 자아낸다. 미래에서 과거로 넘어오며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파격적인 등장은 이번 영화에서도 활용되며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완벽한 귀환을 알렸다. 
# 오마주 2. 터미네이터 Rev-9 VS 슈퍼 솔져 그레이스와 인류의 희망 대니의 트럭 추격신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두 번째 오마주는 터미네이터 ‘Rev-9’이 덤프트럭을 타고 슈퍼 솔져 ‘그레이스’와 새로운 인류의 희망 ‘대니’가 탄 자동차를 추격하는 장면이다. '터미네이터 2'의 명장면 중 하나인 ‘T-1000’이 ‘T-800’과 ‘존 코너’의 오토바이를 쫓아오는 트럭 추격 씬을 연상시키는 이 장면은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하며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 오마주 3. 터미네이터 헌터 사라 코너의 “아윌 비 백(I’ll Be Back)”
마지막으로, 팬들을 가장 열광시킨 오마주 장면은 바로 28년 만에 돌아온 ‘사라 코너’가 “아윌 비 백(I’ll Be Back)”을 말하는 모습이다. ‘T-800’ 역을 맡은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시리즈 속 트레이드 마크와 같은 대사로, 이번에는 최강의 적 ‘Rev-9’에 쫓기던 ‘그레이스’와 ‘대니’ 앞에 등장한 사라 코너의 대사로 활용되어 팬들에게는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사라 코너 역의 린다 해밀턴은 “아윌 비 백(I’ll Be Back)” 대사만 여러 가지 버전으로 수없이 반복했을 정도로 공들인 장면이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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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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