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줘' 이영애, 14년만에 스크린 복귀..반가운 활동 재개 [Oh!쎈 레터]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11.13 16: 31

배우 이영애가 기대작 '나를 찾아줘'를 통해 스크린에 복귀하는 가운데, TV, 라디오, V앱 등에 출연하면서 대중과도 소통하고 있다.  
14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오는 이영애는 오는 27일 개봉하는 영화 '나를 찾아줘'에서 주인공 정연 역을 맡아 열연했다. '나를 찾아줘'(감독 김승우, 제작 ㈜26컴퍼니, 제공 워너브러더스 픽쳐스, 배급 워너브러더스 코리아㈜)는 6년 전 실종된 아들을 봤다는 연락을 받은 정연이 낯선 곳, 낯선 이들 속에서 아이를 찾아 나서며 시작되는 스릴러 작품으로, 이영애, 유재명, 박해준 등이 출연한다. 
현재 이영애는 '나를 찾아줘' 개봉을 앞두고 홍보 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KBS2 '연예가중계'에 출연해 결혼과 쌍둥이 출산을 겪은 뒤, 달라진 작품 선택 기준 등을 공개했다. 그는 "확실히 결혼 후에는 아이들을 생각하게 되고, 사회에 좋은, 선한 기운을 주는게 어떨까 싶더라. 그런 마음 가짐이 달라졌다. 그런 점에서 '나를 찾아줘'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12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는 신작 영화와 소소한 일상, 그리고 그룹 방탄소년단까지 다양한 얘기를 털어놨다.
이날 앤 마리의 '2002'를 신청한 이영애는 "우리 딸이 좋아하는 노래"라며 "라디오에 오랜만에 나온다고 하니까 가족들이 전부 음악을 신청했다. 다들 앞다퉈 노래 신청을 하더라. 아마 지금 방송을 다 듣고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장편 상업 영화는 14년 만이다. '친절한 금자씨' 이후 단편 독립영화와 드라마(사임당 빛의 일기)만 찍었다. 그래서 많이 긴장되고 기대된다. 아들을 잃은 엄마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내가 실제로 아이 엄마라서, 엄마의 마음으로 연기했다. 스릴러 장르여서 무서운 생각도 했는데, 결국에는 인간의 휴머니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과거 '대장금'과 '친절한 금자씨' 극과 극 캐릭터를 오간 이영애는 "'산소 같은 여자'라는 수식어에 갇히기 싫어서 쉬지 않고 작품을 3~4개씩 했다. 그게 발판이 돼 '대장금'을 할 수 있었고, 이후 '대장금' 틀 안에도 갇히기 싫더라. 배우로서 안주하지 않고 도전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그런 점에서 '친절한 금자씨'는 아주 행운이었다"고 말했다. 
최근 열린 방탄소년단의 콘서트에 참석해 인증샷을 올린 그는 "이렇게 화제가 될지 몰랐다. 살짝 넌지시 올렸는데, 'BTS가 정말 인기가 많구나' 생각했다. 평소에 음악을 좋아한다"며 웃었다.
이와 함께 이영애는 13일 오후 9시, 포털사이트 네이버V 라이브 '배우What수다'를 통해서도 예비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생중계되는 '배우 What수다'에서는 네티즌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것은 물론 이영애의 진솔하고 유쾌한 모습까지 확인할 수 있다.
신작 '나를 찾아줘'의 개봉이 다가오고, 이영애의 활동과 소통이 늘어나면서, 그를 보고 싶어했던 팬들을 더욱 즐겁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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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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