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패다' 윤시윤 "호구 연기, 잘할 것 같다는 칭찬..기분 나쁠 정도로 多" [Oh!쎈 현장]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11.13 14: 37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윤시윤이 호구 캐릭터를 맡아 박수 받았다고 밝혔다. 
윤시윤은 13일 오후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진행된 tvN 새 수목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제작발표회에서 “대본을 봤을 때 걱정한 건 기존 사이코패스 연기를 훌륭한 배우들이 너무 완벽하게 해오셨기 때문에 그 느낌을 배우고 참고하면서 준비하면 되겠구나 싶더라. 물론 착각하는 캐릭터이긴 하지만”이라고 말했다.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어쩌다 목격한 살인사건 현장에서 도망치던 중 사고로 기억을 잃은 호구 육동식(윤시윤 분)이 우연히 얻게 된 살인 과정이 기록된 다이어리를 보고 자신이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라고 착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윤시윤은 “육동식은 호구다. 호구와 사이코패스를 같이 잘 섞어서 표현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주변에서 ‘그런 바보 같은 인물은 네가 정말 잘할 것 같다’고 박수를 쳐주더라. 기분이 안 좋을 정도로 응원 받으며 찍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훌륭한 분들의 사이코패스 연기에 감히 비할 바 아니지만 바보 같음이 섞인 괴짜 사이코패스가 나올 것 같다. 믿고 바보 같이 열심히 하고 있다”며 활짝 웃었다. 
윤시윤-정인선-박성훈과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을 연출한 이종재 감독, 드라마 ‘라이어 게임’, ‘개와 늑대의 시간’ 등을 집필한 류용재 작가가 의기투합한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오는 20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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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조은정 기자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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