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일전자미쓰리' 청일전자, 또 벼랑 끝으로‥TM전자와 '마지막' 전투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11.14 06: 52

'청일전자 미쓰리'에서 청일전자가 TM 전자의 역습으로 또 한번 벼랑끝에 몰린 가운데 마지막 전투에서 웃을 수 있을지 주목됐다. 
13일 방송된 tvN 수목 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연출 한동화, 극본 박정화)'에서 청일전자 마지막 전투가 예고됐다. 
이날 청일전자 부장 진욱(김상경 분)은 TM전자 상무인 문형석(김형묵 분)을 따로 찾아가 이 선에서 끝내야 함을 경고했다. 특히 아내의 오빠이기에 더이상 서로가 다치지 않기를 바랐다. 형석은 다시 사무실로 돌아와 어떻게 할지 고심에 빠졌다. 

TM전자 회장 조동진(김홍파 분)은 형석을 소환했다. 형석은 청일전자 회사를 지키려는 직원들 의지가 강하다면서 이렇게 진행하면 무리가 될 것이라 했으나 조회장은 "그만 손 떼라"라며 성과없는 형석에게 상무로 손을 떼라며 막다른 길로 내몰았다. 
박도준(차서원 분)은 진욱이 했던 말들을 곱씹으면서 상무 문형석에게 연락을 취했다. 두 사람이 따로 만나게 됐고, 박도준은 형석에게 청일전자에게 왜 그렇게까지하는 것인지 물었다. 형석은 TM전자가 경쟁에서 밀리면 협력업체들 생사가 위태롭다고 했다. 동반생존을 위해선 약한 협력사를 버리고 강한 협력사를 데리고 가야한다며 냉정한 모습을 보였다. 
박도준은 청일전자를 인수한 후 주식을 성장시키려는 의도가 있을 것이라 의심, 형석은 "대체 뭘 안다고 그런 소리를 하냐"며 발끈했다. 도준은 결국 사직서를 내밀면서 "기회를 줘서 감사했다, 다르다 생각했는데 믿었던 분에게 이용당하니 큰 배신감이 든다"면서 "열심히 살아보려 했는데 그래야할 이유를 이 회사에선 찾을 수 없다, 무엇보다 상무님처럼 되고 싶지 않다"고 말하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박도준은 청일전자를 찾아가 진심으로 사죄를 전했다. 도준은 "모든 일들에 대해 사죄드린다"면서 고개를 숙였다. 사실은 청일전자가 아닌 TM을 위해 이용했다고 솔직히 전하면서 "의욕이 과해 갑질을 했다, 큰 혼란과 상처를 드렸다"며 진심으로 전했고, 청일전자 직원들은 그런 박도준의 상황을 이해하며 용서했다. 도준은 "의도가 어쨌든 변명의 의지가 없다"며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선심(이혜리 분)이 도준을 따라갔다. 도준이 선심에게 사직했다는 상황을 전했고 선심을 놀랐다. 도준은 "허전하고 후련하다"며 심정을 전하면서 "힘있는 자리에 오르면 잘 못된 것들을 바꿀 수 있을 거라 생각하며 버텼다"면서 "그때까지 시간을 견디며 사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맞는지 모르겠다"며 복잡한 심경을 전했고, 선심은 그런 도준을 위로했다. 도준은 항상 위로와 힘이 되어준 선심에게 감사인사를 전했고, 선심 역시 도준 덕분에 위로를 받았다며 도리어 고마워했다. 
그 사이, 청일전자 청소기가 홈쇼핑에서 완판됐다. 선심과 함께 직원들은 기뻐하며 환호했다. 청일전자가 축배를 드는 사이, TM 전자에서는 청일전자 청소기 소문을 들으며 정반대 분위기를 보였다.  특히 구지나(엄현경 분)은 이를 분석했고, 사장에게 불림을 받았다. 사장은 지나에게 이 상황에 대해 압박을 가했고, 지나는 "방법이 있다"며 청일전자에게 손 내밀어볼 것을 제안했다.
청일전자는 새직원을 채용하기로 했고 진욱은 하과장(현봉식 분)을 다시 데려오기로 했으나 직원들은 모두 반대했다. 직원들은 "사람 고쳐쓰는 것 아니다"고 했고, 선심도 진욱에게 하과장을 믿는지 물었다.아직 하과장을 못 받아들이겠다고 했으나 진욱은 하과장이 USB를 건넨 것이 용서의 의미일 것이라면서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다시 생각해보기로 했다. 
선심이 하과장을 따로 찾아갔다. 이어 하과장이 USB를 줬던 것을 떠올리면서 "청일전자가 무너지지 않길 바라는 마음 아니었냐"면서 그런 마음이라면 다시 함께 일해보자고 제안했다. 선심은 "과장님은 회사에 필요한 사람"이라며 그의 마음을 돌리려 했고, 하과장은 고민에 빠졌다. 
박도준은 선심과 진욱을 찾아가 "혹시 제가 도움일이 있을까요?"라며 찾아왔다. 자진퇴사했다는 도준을 걱정하면서 진욱은 "우리 회사에 영입하고 싶다"고 했다. 도준은 "이번 일까지만 돕겠다"면서 당장 필요한 일부터 시작했다. 황지상(정희태 분)은 "청일전자 한 방에 무너뜨릴 수 있다"며 다른 꽤를 찾았다. 
오만복은 도준을 마주쳤고, 이어 "나도 떳떳하지 못 했다"면서 자신의 과오를 참회했다. 도준은 그런 만복을 이해하면서 위로하며 이해했다. 
점점 청일전자가 승승장구 하던 가운데 방송말미 청일전자 청소기가 TM전자와 같은 아이템으로 홍보되는 영상이 그려졌다. 다시 벼랑 끝에 몰린 청일전자는 "잘해낼 수 있을까"라며 마지막 전투를 예고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청일전자 미쓰리'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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