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필무렵'공효진X김강훈,엄마의 '8살 짜리 혹' → "나 이제 아빠랑 살래"[종합]
OSEN 전은혜 기자
발행 2019.11.13 23: 33

'동백꽃필무렵'김강훈이 김지석과 함께 살기로 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 '동백 꽃 필무렵' 필구(김강훈 분)가 곽덕순(고두심 분)의 "여덟살 짜리 혹은 없어야지" 라는 말을 듣고 강종렬(김지석 분)을 따라가기로 했다.
동백(공효진 분)은 박찬숙(김선영 분)에게 필구를 맡긴 뒤 몽타주 조사를 가야 한다고 하면서 우물쭈물 했다. "준기랑 필구랑 죽고 못사는 걸 동네가 다 아는데 너는 왜 이제 필구를 나한테 맡기냐"고 하면서 찬숙이 화를 냈다. 동백이 "필구를 맡겨도 되는 거냐"고 물어보자 찬숙은"니가 필구를 맡기지 않아서 내가 준기 맡기고 계모임을 못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전지 훈련을 다녀온 필구는 찬숙을 보고 울먹거렸고, 찬숙의 집에서 놀고 있다가 덕순이"동백이를 봐줄 수는 있는데 해도해도 너무한다 적어도 여덟살 짜리 혹은 없어야지"라고 말을 하는 걸 듣고 집으로 뛰어갔다. 
동백은 '니 옆에 있으면 다 죽어'라는 쪽지를 기억하면서 필구에게 "말을 잘 들으라"고 했고 필구는 "향미누나와 할머니는 왜 안오냐"고 "다 엄마 편하라고 안오는거야? 나 중국에 있으니까 엄마 편했어?" 라고 물어봤다. "쓸데 없는 소리하지 말라"고 하면서 동백이 수저를 들었다. 필구는 "나 나중에 결혼하면 엄마는 같이 안살지"라고 했다. 동백은 "눈치가 있지 내가 결혼한 너를 뽑아먹으려고 그러냐"고 했다.
종렬은 동백을 찾았다. "니가 왜 그러고 살아야 하는데 이번생은 극기 체험이야? 내가 마지막으로 부탁할게 서울 가자"라는 말을 이었다. "인생 돈이 다가 아닌데 그래도 있으면 진짜 훨씬, 훨씬 훨씬 수월하더라. 이렇게까지 말고 너도 안정적이고 떵떵거리면서 살면 안돼?" 이어 동백은 "너랑 있을 때 집세 걱정은 한번도 안했지만 매번 불안하고 쫄리고 불편했어. 근데 나 요즘 편해. 내 마음 이렇게까지 기고만장 한 적이 없었어"라고 사정했다. 종렬은 "내가 끝까지 개새끼 할게."라면서 난 "내자식이 살인범이 드나드는 술집에 있는거 하루도 못참겠어"라면서 애원했다. 
필구는 정숙을 만났다. "엄마가 할머니 기다려요 엄마가 할머니 좋아해요. 그냥 내가 딱 보면 알아요"라고 했고, "엄마가 할머니한테 짜증내는 거 다뻥이에요 눈썹이랑 콧구멍이랑 완전 다 달라요. 할머니 가고 나서 택배아저씨가 문 두들기면 막 내다봐요. 엄마는 내가 제일 잘 알지 용식이 아저씨도 할머니도 쨉이 안되요 엄마한테 빨리와요. 나 이제 아빠랑 살거예요"라고 했다. 
필구는 곽덕순을 찾아가 초콜릿을 건네면서 "우리 엄마 착해요 우리엄마 진짜 착해요" 라고 했다. 그리고 아빠와 같이 살게 됐다는 걸 말하고 가게를 나섰다. 준기에게 "서울에 가게 됐다"는 말을 하면서 "니가 서울로 놀러와"라고 했다. 이어 게임기를 전했지만 "준기는 니가 없는데 게임기가 무슨 소용이냐"고 울었다. 
동백은 "아이가 안전한 게 제일 아니냐"는 종렬에게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세상에서 "너 다음으로 필구 생각할 사람 나 아니겠냐"고 했고. 이에 필구가 등장," 나 그냥 아빠랑 살래" 라는 말을 던졌다. "뭐?" 라고 묻는 동백에게 필구는 "그냥 그렇게 정했다"고 말했다./anndana@osen.co.kr
[사진] KBS '동백꽃필무렵'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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