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던, "연인 현아? 평소 '자기야'… 화날 땐 '효종아' 등꼴 오싹해"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19.11.14 06: 52

던이 연인 현아와의 열애담을 솔직하게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13일에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투머치 피플' 특집으로 던이 출연했다. 
이날 던은 현아와 공개 열애 당시를 언급했다. 던은 "처음엔 숨길 수 밖에 없었다. 연습생이었고 알려지면 데뷔를 할 수 없을 것 같았다. 난 솔직히 숨긴 것도 거짓말이라고 생각한다. 당연히 상처받는 팬들도 있을 것 같다. 아니라고 하면 두 번 거짓말을 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밝혔는데 너무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던은 "난 되게 낙천적이라 악플을 봐도 괜찮은 편인데 날 좋아하는 팬들이 전부 돌아섰다라고 생각하니까 너무 힘들었다. 밖에도 나갈 수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던은 "SNS를 안하다가 팬들을 위해 시작했는데 팬분들이 많이 좋아해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너는 낙천적인데 살이 안 찐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던은 "현아가 화를 낼 때 효종아라고 부른다. 평소엔 던 아니면 자기야라고 부른다"라며 "등꼴이 오싹해지는 기분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던은 "나는 화를 잘 안 낸다. 내가 한 마디 하면 그게 더 큰 화를 부른다. 그래서 그냥 바로 미안하다고 한다. 근데 나도 가끔 화가 많이 나서 현아가 뒤돌아서면 뒤에 다 대고 욕할 때가 있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구라는 "자꾸 쌓아두면 나중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던은 "나는 쌓아 놓는 편이 아니다. 현아는 평소에 쌓아놓고 이야기하는 편이라서 늘 내가 잘못한 게 많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던은 "연습실을 같이 쓰는데 내가 정리를 안 한다. 현아가 화를 내면 내가 그걸 보고 웃는다. 그러면 현아는 미치기 일보 직전이다. 근데 나는 웃음 포인트가 특이해서 자꾸 웃는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구라는 "현아에게 지고 싶지 않은 것이 있다고 하더라"라고 물었다. 이에 던은 "순위는 내가 뒤쳐질 수 있지만 춤은 지고 싶지 않다"며 "엄마가 춤을 추셨다. 학원까지 차리실 정도였다. 나도 그 모습을 보고 춤을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던은 현아의 '버블팝'을 자신의 스타일로 다시 표현해 박수를 받았다. 김구라는 "현아가 왜 좋아하는지 알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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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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