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줍쇼'민환X율희,시어머니 "나도 쌍둥이 낳고 싶었다"며 손주 반겨[어저께TV]
OSEN 전은혜 기자
발행 2019.11.14 06: 52

'한끼줍쇼'에 김승현, 강호동이FT아일랜드 민환의 어머님댁에서 저녁 한끼를 해결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는 김승현과 김광규가 출연, 강남구 율전동에서 한끼를 도전했다.
승현과 민환 어머님, 호동의 저녁 한끼가 이어졌다. 민환과 율희는 쌍둥이로 몸이 힘들어지기 전에 월미도에 가서 데이트를 하고 왔다고 했고, 그 사이 시어머니가 아이를 봐주셔서 다녀왔다고 말했다. 승현과 민환은 살림남이라는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 

이날 밥상에 있는 음식들에 대해서 설명해달라는 승현의 말에 어머님은 "꽈리 고추는 지금 급하게 볶은거다, 그리고 이 김치는 엄마 김치인데, 사실 엄마가 지금 너무 많이 아프시다 아마 마지막으로 먹는 엄마 김치가 될 것 같다"고 말해 호동을 당황하게 했다. "그럼 이 김치는 넣었다가 귀하게 드시라"고 했지만 민환의 엄마는 "괜찮다 지금 먹고 싶다"고 말하면서 승현과 호동을 대접했다. 
승현은 민환에게 쌍둥이를 갖게 되어서 얼마나 좋으셨냐고 묻자 민환의 엄마는 너무 좋아하면서 "저도 쌍둥이를 낳고 싶었는데 남편도 나도 집안에 쌍둥이가 없어서 그게 뜻대로 안됐는데 이렇게 손주로 만나게 되서 너무 좋다"고 했다. 
"19살에 123라는 콜라텍에서 남편을 만났다"고 했다. "나도 친구 다섯이 갔는데 남편 도 친구들과 다섯이 왔다"고 하면서 그 당시를 회상 했다. "그날 남편은 어머님이 돌아가신지 얼마 안되서 울적한 마음을 잊어 보려고 난생 처음 콜라텍을 찾았다고 했다" 이에 승현은 "돌아가신 어머님이 두분을 점지해 주신 게 아닐까요"라는 말로 수습을 했다.
"당일에는 번호만 주고 헤어졌는데 다음날 오토바이를 끌고 드라이브를 하자고 나타났다"고. '그때는 피부도 너무 좋았고 눈도 너무 이쁘고 잘생겼었다"고 말했다. 그렇게 시작된 연애는 남편의 군입대로 위기를 맞았다. "3년 기다리라는 말을 못하겟다"고 하면서 남편은 이별을 고했고, 보름만에 편지로 어머님을 붙잡았다고. 하지만 운전병이라서 휴가를 자주 나왔다는 말로 반전을 더했다.
말을 늘어 놓으면서 민환의 엄마는 "승현씨도 정말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했고 "결혼식에 와주실 수 있냐"는 승현의 말에 화색을 띄면서 "가도 돼요? 저는 당연히 너무 감사하죠"라고 말하면서 승현을 기쁘게 했다.
아버님에게 영상 편지를 해달라는 요청에 어머님은 너무 고맙고 건강이 제일 중요한 거 같다. 술을 줄였으면 좋겠고, 일 열심히 해주는거 지금까지 건강해준 거 다 고맙다 고 전했다. 이어 어머님이 승현에게 아내분에게 어떻게 잘해줄 건지 물었다. 부모님도 저를 좋아해주셔서 고맙고, 부끄럽지 않게 살아줘서 고맙고, 공과사를 구분하는 프로페셔널한 정신이 고맙다고 전했다. 이어 식사를 마치고 승현과 호동의 설거지가 이어졌다. /anndana@osen.co.kr
[사진] JTBC '한끼줍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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