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일하지 않게, 후회하지 않게 던질 것이다.”
‘2019 WBSC 프리미어 12’ 한국 대표팀 박종훈은 비밀병기 역할을 하고 있다. 잠수함 계열이 약한 중남기 국가들을 상대로 선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 8일 오프닝라운드 쿠바전 4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일주일 만에 슈퍼라운드 멕시코전 선발 등판에 나선다.
한국으로서는 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위한 중요한 일전이다. 지난 12일 대만전에서 졸전을 펼친 끝에 0-7로 완패를 했다. 결국 한국은 남은 슈퍼라운드 멕시코, 일본전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특히 멕시코전 필승을 해야 하고, 앞서 열리는 대만과 미국전 결과를 해야 한다. “힘 있는 타자들이 많다”고 경계하고 있는 멕시코다.

박종훈은 멕시코의 경기 영상들을 지켜봤지만, 자신만의 비책을 만들기 위해 소감을 생략했다. 그는 “멕시코 경기를 봤다. 하지만 노코멘트 하겠다”고 웃었다.
지난 오프닝라운드 쿠바전 등판 내용에 대해선 “후회막심이다.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었는데 안일하게 생각한 면도 없지 않아 있다. 확실히 준비할 걸 하는 생각도 했다”면서도 “4이닝 무실점 한 것에 만족하고, 점수를 안주고 팀이 이겼다는 것에 만족한다”고 전했다.
지난 12일 대만전을 앞두고 불펜 피칭을 한 박종훈이기도 하다 “맘에 들 때까지 던졌다”면서 멕시코전 선발 등판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그리고 일본 야구의 성지인 도쿄돔에서 처음 마운드에 오르게 된다. “도쿄를 처음 와봤다”는 박종훈은 “처음에 ‘와~’ 했는데 똑같은 야구장인 것 같다. 고척돔보다 약간 큰 느낌이다”고 전했다.
멕시코는 쿠바전 만족하지 못했던 부분을 채우는 것이 중점이다. 그는 “그냥 무실점이다. 1이닝 무실점도 상관 없다. 뒤에 투수들 많으니까 무실점 하고 내려가면 좋겠다”면서 “3이닝이든 4이닝이든 최대한 점수를 안주고 후회없이 던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하며 각오를 다졌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