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마마무가 새 정규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14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는 마마무의 두 번째 정규앨범 'reality in BLACK'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지난 3월 미니앨범 'White Wind'를 발매하고 '포시즌 포컬러 프로젝트'를 마무리한 마마무는 이 모든 컬러를 한데 모은 'BLACK'으로 돌아왔다.
마마무의 이번 신보 'reality in BLACK'은 'Bless Life And Carry Knowledge'의 약자로 '삶은 축복하고, 지식은 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어디에 있든 어떤 모습이든 내가 가장 나다울 수 있는 삶을 살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이번 앨범은 '평행우주'라는 역대급 스케일의 콘셉트로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다. 마마무가 살고 있는 제1우주가 아닌, 평행선 상에 위치한 다른 우주 속 다양한 삶을 살아가는 멤버들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
휘인은 "평행우주 세계관을 통해서 어떤 모습이든, 어떤 직업이든 자신의 마음가짐에 따라 멋있고 힙할 수 있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다. 어떤 형태이든 저희는 축복받고 인정받을 수 있는 존재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수가 아니라면 뭘 했을 것 같냐는 질문에 먼저 문별은 "상상을 많이 해봤다. 마마무 멤버들을 안 만나고 혼자 있었다면 상상은 잘 안가지만 어릴적 꿈이었던 경찰을 준비하고 있지 않을까 싶은데 이 세계가 더 좋은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솔라는 "원래는 승무원이 꿈이었는데 그게 안 맞다는 것을 깨달았다. 저희 어머니는 제가 한의사가 되기를 바라셨다"고 밝혔고, 휘인은 "어릴 때부터 춤추고 그림그리는 것을 좋아해서 그림 쪽을 하고 있거나 춤을 추고 있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화사는 "저는 잘 모르겠다. 어디선가 자유롭게 살고 있을 것 같다. 저희 어머니는 제가 스님이 되기를 원하셨다. 그게 불현듯 스쳐 지나간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mk324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