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무 화사 "가수 안 됐다면? 어머니는 제가 스님되길 원하셨다" [Oh!쎈 현장]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9.11.14 16: 24

그룹 마마무가 새 정규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14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는 마마무의 두 번째 정규앨범 'reality in BLACK'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지난 3월 미니앨범 'White Wind'를 발매하고 '포시즌 포컬러 프로젝트'를 마무리한 마마무는 이 모든 컬러를 한데 모은 'BLACK'으로 돌아왔다. 

14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서울캠퍼스 평화의전당에서 걸그룹 마마무 새 정규앨범 'reality in BLACK'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그룹 마마무가 신곡을 선보이고 있다. /sunday@osen.co.kr

마마무의 이번 신보 'reality in BLACK'은 'Bless Life And Carry Knowledge'의 약자로 '삶은 축복하고, 지식은 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어디에 있든 어떤 모습이든 내가 가장 나다울 수 있는 삶을 살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이번 앨범은 '평행우주'라는 역대급 스케일의 콘셉트로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다. 마마무가 살고 있는 제1우주가 아닌, 평행선 상에 위치한 다른 우주 속 다양한 삶을 살아가는 멤버들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 
휘인은 "평행우주 세계관을 통해서 어떤 모습이든, 어떤 직업이든 자신의 마음가짐에 따라 멋있고 힙할 수 있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다. 어떤 형태이든 저희는 축복받고 인정받을 수 있는 존재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수가 아니라면 뭘 했을 것 같냐는 질문에 먼저 문별은 "상상을 많이 해봤다. 마마무 멤버들을 안 만나고 혼자 있었다면 상상은 잘 안가지만 어릴적 꿈이었던 경찰을 준비하고 있지 않을까 싶은데 이 세계가 더 좋은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솔라는 "원래는 승무원이 꿈이었는데 그게 안 맞다는 것을 깨달았다. 저희 어머니는 제가 한의사가 되기를 바라셨다"고 밝혔고, 휘인은 "어릴 때부터 춤추고 그림그리는 것을 좋아해서 그림 쪽을 하고 있거나 춤을 추고 있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화사는 "저는 잘 모르겠다. 어디선가 자유롭게 살고 있을 것 같다. 저희 어머니는 제가 스님이 되기를 원하셨다. 그게 불현듯 스쳐 지나간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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