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필 무렵' 김강훈, 김지석 따라 서울行… "메뚜기 뛰는 것" [핫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19.11.15 07: 40

김강훈이 아빠 김지석을 따라서 서울행을 택했다. 
14일에 방송된 KBS2TV '동백꽃 필 무렵'에서는 필구(김강훈)는 아빠 강종렬(김지석)을 따라 서울로 올라왔다. 필구는 "내가 왜 엄마 때문에 평생 아빠 없이 살아야하나"라고 물었다. 이에 할 말을 잃은 동백(공효진)은 결국 필구를 강종렬에게 보내기로 마음 먹었다. 
동백은 필구의 짐을 챙겼다. 강종렬은 필구를 데리러 왔다. 동백은 "너 모델 아줌마한테는 뭐라고 부를거냐. 엄마라고는 하지 마라"라고 말했다. 필구는 망설임없이 강종렬의 차에 타버렸다. 

동백은 자신을 한 번도 안아주지 않고 가는 필구에게 섭섭함을 느꼈다. 하지만 필구는 냉정하게 차 문을 닫아버렸다. 동백은 "애가 저렇게 쿨하냐. 한 번을 돌아보지 않고 간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서울로 가는 필구는 차 안에서 눈물을 펑펑 쏟았다. 
필구는 "내가 가고 싶어서 가는 거 아니다. 아빠도 나 없으니까 모델 아줌마랑 결혼한 거 아니냐. 엄마도 나 없이 용식이 아저씨랑 결혼하라고 해라"라고 말했다. 
이날 제시카(지이수)는 친정에서 나와 강종렬의 집으로 들어갔다. 제시카의 엄마 이화자(황영희)는 아빠의 사랑을 받지 못해 기죽어 있는 딸을 안타깝게 생각했다. 제시카는 짐을 갖다주는 엄마를 보며 "나 때문에 그만 좀 동동대고 그만 기죽어. 그게 더 짜증난다"라고 말했다. 급기야 제시카는 엘레베이터 안에서 눈물을 쏟았다. 
강종렬은 "너도 아빠가 처음이지만 나도 8살 아들은 처음이니까 서로 적응기간을 갖도록 하자"라고 말했다. 필구는 "걔는 원래 그렇게 왔다갔다하냐. 걔 좀 불쌍한 것 같다. 못생기고 똥싸개인데 메뚜기까지 뛴다"라고 말했다. 
이에 강종렬은 "넌 네가 메뚜기 뛴다라고 생각하냐"라고 물었다. 필구는 "그렇다. 엄마 집에도 가고 아빠 집에도 가니까"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필구는 제시카와 마주했다. 제시카는 "난 계모가 될 생각은 없다. 그냥 우리 쉐어하우스처럼 편하게 살자. 눈치 보지 말고 뭐 필요한 거 있으면 아빠한테 얘기해라"라고 말했다. 이에 필구는 "안 친하다. 자꾸 뭐 필요하냐고 물어보니까 할 말도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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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동백꽃 필 무렵'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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