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선발대' 13일간 9,288km 횡단 '마침표'→비하인드 '大방출' 예고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11.15 07: 14

마침내 9288km, 12일이란 긴 여정을 끝으로 멤버들이 모스크바에 도착해 여행을 즐긴 가운데, 비하인드 모음이 예고되어 기대감을 안겼다.  
14일 방송된 tvN 예능 '시베리아선발대'에서 모스크바로 향했다. 
어느새 여행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멤버들은 모스크바로 가는 마지막 열차에 올랐다. 이선균은 "내일모레 끝난다 생각하니 훅 지난 것 같다"며 2주간의 횡단열차 여행을 돌아봤다.  이어 9288km대장정의 마지막 종점인 모스크바로 향했다. 열차 안에서는 짐을 정리를 끝낸 후 각각 취침준비를 했다. 길고 길었던 하루를 모두 마무리했다.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마지막 아침이 밝았다. 발레지노 역에 정차했다. 폭염 속에서 시작됐으나 모스크바에 가까워질 수록 점점 날씨가 서늘해졌다. 지역마다 기후도 다를 만큼 거대한 러시아였다. 
이선균은 고규필에게 모스크바에서 가이드를 하라고 제안했다.이선균은 고규필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 응원 아이템으로 '규필투어' 깃발 만들자고 제안했고, 곧바로 깃발 제작을 돌입했다. 이어 만족스러운 깃발을 완성, 여행초보 가이드 고규필의 생고생 리얼 버라이어티를 예고했다.  
열차에서 마지막 식사를 하게 됐다. 이선균은 부대찌개를 선택하면서 요리를 시작했다.모두 "마지막이니 식탐을 보이겠다"며 먹방을 시작했다. 칼칼한 국물에 환상적인 맛을 즐겼다. 모두 요리를 해준 이선균에게 "열흘동안 정말 고생했다"며 노고의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멤버들은 제작진으로부터 얻은 황태포를 분리하면서 마요네즈와 고추장을 꺼냈고, 이를 맛보며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판도라의 상자만큼 유혹적인 맛이라며 모두 감탄했다. 급기야 고규필은 황태포 맛에 빠져 간헐적 단식을 실패하고 말았다. 고규필은 "잘못했다, 몰랐다"며 절망했다.
고규필은 "참다가 실수해 당황스럽다"면서 "황태포 음식이라 생각 안해, 생각했으면 안 먹어야지 생각했을 것, 껌같은 존재였다"며후회했고, 허무하게 실패한 탓에 모스크바에서 벌칙을 시행하기로 했다. 
드디어 모스크바에 도착했다. 막연했던 꿈이 눈 앞 현실로 다가오자 멤버들은 "믿기지 않아, 횡단열차 완주했다"며 무사히 횡단을 마친후 소소하게 자축했다. 13일 간에 여정이 다다른 순간, 신나가도 아쉽기도 한 묘한 기분을 느낀 멤버들이었다. 
블라디보스토크를 출발한 열차가 9,288km 여정의 마침표를 찍었고, 'Okm'라며 여정의 끝을 알리는 기념비 앞에서 모두 말료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을 느끼며 기념비만 바라봤다김남길은 "멤버들이 든든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꿈을 이뤘다"면서 언젠가 쉼 없이 횡단하겠다는 새로운 꿈도 생겼다고 했다. 
러시아의 수도이제 경제 문화 중심지인 모스크바에 도착, 그렇게 모두가 기차에서 보낸 6박7일 총 189시간을 되새기면서 지구의 1/4을 도는 여정을 마무리했다. 
본격적인 규필투어가 시작됐다. 이즈마일로보 시장으로 향한 멤버들은 관광에 들뜬 모습을 보였다. 
이어 아이쇼핑을 시작했고, 한국어가 능숙한 상인들과 흥정하는 재미에 푹 빠졌다. 그러면서 러시아 전통 음식을 맛보며 감탄에 빠졌다. 
지하철 밖으로 나왔다. 고규필은 "이럴 때일 수록 똘똘 뭉쳐야한다"며 멤버들을 모았다. 하필 빗방울까지 떨어지자, 멤버들은 "폭우가 내릴 것 같다"고 걱정, 이내 관광지를 발견하며 서둘러 발걸음을 옮겼다. 
즉흥적인 여행이 된 규필투어였다. 멤버들은 함께 천천히 돌아보며 여행을 즐겼다. 
특히 성바실리 대성당에 들어간 멤버들은 "정말 경이로웠다, 웅장했다"며 감탄, "소름돋을 정도로 행복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무엇보다 마지막 밤을 보낸 후, 3개월만에 다시 모인 멤버들이 그려졌다. 여행의 마침표를 찍을 비하인드 모음을 예고해 기대감을 안겼다.  /ssu0818@osen.co.kr
[사진] '시베리아선발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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