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바리♥박찬욱 "제일 좋아하는 감독, 세련되고 흥미로워"[핫TV]
OSEN 전은혜 기자
발행 2019.11.15 07: 40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바리가 박찬욱 감독의 영화를 언급하면서 그의 핸드 프린팅을 찾아 헤맸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every1'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지난주에 이어 아일랜드 친구들의 한국 여행이 계속 됐다. 
닐은 친구들을 부산으로 인도했다. 친구들과 닐은 영화의 거리에 도착했다. 친구들은 씨앗 호떡을 주문하면서 먹방을 이어갔다. 닐은 "이건 전통적인 음식인데 겨울에 많이 먹는거야"라고 하면서 설명을 이었고, 다니엘은 "호박씨와 해바라기씨 건포도가 들어가는 구나"라고 하면서 제조 과정을 지켜봤다. 이어 거리에 서서 친구들은 호떡을 맛별로 주문해서 모두 해치웠다. 

영화인들의 핸드 프린팅 구경이 이어졌다. "매년 열리는 행사구나"라고 하면서 친구들은 연도별 프린팅을 살펴봤다. 바리는"여기 어딘가는 있을거야"라면서 매서운 눈빛으로 누군가를 찾았다. 그는 올드보이를 좋아하는 박찬욱의 팬이었다. 그는 복수는 나의것과 친절한 금자씨까지 기억하면서 "복수 3부작이 세련되고 흥미롭다"고 그의 팬임을 밝혔다. 이어 그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감독"이라고 하면서 그에 대한 애정을 드러 냈다. 이어 다니엘이 "이건 널 위한 거야 "라며 한 프린팅을 가르겼고, 아일랜드 짐 쉐리단 감독의 이름이 비춰졌고 끝내 박찬욱을 찾지 못한 바리는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바리를 달리기 위해 친구들이 맥주를 들었다. 친구들은 캔맥주를 사서 영화의 거리 벤치에 앉아 "오늘이 정말 근사했다"면서 소감을 나눴다. 나누던 도중 다라는 지나가던 학생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말했고, 친구들의 행복한 표정이 사진에 담겼다. 다라는 "여기서 20km정도 떨어져 있다"고 하면서 다음 목적지로 안내했고, 이에 닐도 "다리 하나만 건너면 된다"고 길을 설명했다. 날씨가 좋아서 부두에 배가 정박하는 것을 다 볼 수 있었던 친구들은 "한국이 정말 좋다"고 하면서 풍경에 찬사를 보냈다. 
목적지에 가까워진 친구들이 감탄사를 쏟아냈다. "저길 들어간다고 생각만 해도 정말 멋지다"는 다라가 택시에서 내렸다. 부산 국제영화제의 개막식 현장이었다. 이는 친구들이 일부러 타이밍을 맞춰서 방문한 일정이었다. 허나 닐이 "어디로 갈지 계획이 없다"고 하자 친구들이 당황해했다. 닐은 딱 오는 것 까지만 계획에 넣었지 그 이후의 일정을 잡지 못했다. "이쪽으로 가보자"는 바리의 제안에 친구들이 식장으로 향했지만 이내 안전요원에게 "입장권 없이는 여기에 들어갈 수 없다."라고 제제 당했다. 개막식은 초대권이 있어야 했고, 레드카펫은 선착순으로 입장 할 수 있었다. 친구들은 아무런 정보가 없어서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 
친구들은 일몰을 보기 위해서 택시를 타고 해운대 바다로 향했고, 영화제를 보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워 택시에서 아무 말이 없었다. 이어 해운대에 도착, 부쩍 말이 없어졌고 애써 웃어보였지만 한구석이 처량해 보였다. 닐은 해변의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고 카메라를 들었지만, 다라는 부쩍 침울해진 표정으로 해변에 발을 담궜다. 
한편 친구들은 계단에 앉아 맥주로 아쉬움을 달랬다. 닐은 "이번에 보지 못한 건 아쉽지만, 누가 알겠어 다음에 또 기회가 올지"라는 말로 친구들을 위로했다. 바리는 "이번에 영화제에 간 사람중에 해변을 보면서 소맥을 마시는 사람들은 없을거야"라면서 서로를 격려했다./anndan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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