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정일우, 마라샹궈 만두로 보여준 가능성…이경규 위협한 '찐프로' [핫TV]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19.11.16 08: 03

‘신상출시 편스토랑’ 정일우가 이경규를 위협하는 ‘샛별 편셰프’로 떠올랐다. 그가 만든 ‘마라샹궈 만두’는 이경규와 같은 득표수를 기록할 만큼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정일우가 다음에 선보일 메뉴가 기대되는 이유다.
정일우는 15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쌀을 넣은 메뉴로 ‘마라샹궈 만두’를 선보였다.
정일우는 ‘덤앤더머’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마라샹궈 만두 개발에 돌입했다. 시중에 판매 중인 ‘마라만두’를 먹어보면서 차별화를 두고자 했고, “진짜 마라 만두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방송화면 캡처

정일우는 ‘비주얼 셰프’였다. 친구들이 재료를 씻는 등 기초적인 도움을 주는 동안 정일우는 재료를 썰고 볶는 등 요리 전반을 담당했다. 식감을 살리기 위해 마늘종 등을 만두소로 선택했고, 정갈하게 재료를 써는 모습에 정혜영 등은 “성격을 알 것 같다”고 감탄했다.
마라소스를 듬뿍 넣으며 ‘리얼 마라만두’를 표방한 정일우는 만두소에 쌀밥을 넣었다. ‘마라샹궈 밥만두’는 군만두로, 바삭바삭한 식감과 꽉 찬 만두소가 일품이었다. 특히 정일우는 연유 소스를 곁들이면서 ‘신의 한 수’로 극찬 받았다.
이어 정일우는 쌀밥을 넣지 않은 만두소를 라이스페이퍼와 만두피로 감쌌다. 라이스페이퍼는 육즙을 잡아주는 역할로, 이영자는 “사람으로 치면 속옷이네?”라며 아이디어에 감탄했다. 쫄깃한 맛이 더해진 ‘마라샹궈 만두’ 찐만두 버전은 칠리소스를 곁들여 매운맛을 더했다.
마라샹궈 만두는 시식단에게도 호평 받았다. 여대에서 평가를 받은 정일우는 몰래 숨어 메뉴를 소개했고, 이를 먹어본 여대생들은 “맛있다”, “사먹을 것 같다” 등의 반응으로 정일우를 미소 짓게 했다.
이원일 셰프, 이원복 셰프, 이승철, 김정훈 MD 앞에 나서 ‘마라샹궈 만두’를 소개한 정일우는 “포인트는 소스다. 화끈한 맛도 있지만 연유가 잡아준다. 칠리 소스로는 매운 맛을 살리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경규는 “소스는 반칙이다”고 투정을 부리기도 했다.
평가단은 “마라 만두라서 그런지 흥미를 끈다. 매력있다”, “만두에 마라가 들어가니 너무 좋다. 매콤한 맛이 주는 강렬함이 술과 어울려 무한 먹방을 부를 것 같다”, “정일우는 프로다”, “군만두와 연유, 만두소의 간도 정말 훌륭하다”고 칭찬했다.
정일우의 마라샹궈 만두는 이원일 셰프와 이승철의 선택을 받아 2표를 획득했다. 출시가 눈 앞이었지만 이경규의 ‘마장면’이 2표를 얻으면서 동률이 됐고, 결국 평가단의 상의 끝에 이경규의 마장면이 1위를 차지하며 아쉽게 2위에 그쳤다.
하지만 정일우는 메뉴 선정과 개발 등의 과정에서 뜨거운 열정과 남다른 실력, 아이디어를 보여주며 단숨에 이경규를 위협할 ‘샛별’로 등극했다. 1대 메뉴 등극에는 실패했지만 정일우의 다음 메뉴가 궁금해지고 기다려지는 이유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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