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나라'장혁,"역사가 나를 어떻게 쓸 지 두려워" 세자 죽음 이후 나약한 모습 [어저께TV]
OSEN 전은혜 기자
발행 2019.11.16 06: 57

'나의나라'에서는 장혁이 피의 밤을 보낸 뒤 가고 있는 길에 대한 두려움을 드러냈다.  
15일 오후 방송된 '나의나라'에서는 방원(장혁 분)이 세자를 죽인 뒤 성계(김영철 분)와 정면 승부를 남겨두게 됐다. 
방원은 세자를 죽였다."전하가 죽인 것입니다. 제가 아니라 전하의 욕심 때문에 옥좌를 가지고 자식들을 싸우게 하셨다"는 방원에게 이성계(김영철 분)는 "너는 모든이들의 저주 속에서 홀로 죽을 것이다"라며 방원을 저주했다.

방원은 휘에게 세자를 죽인다는 계획을 미리 말하지 않았다. "예상치 못했다고 말하지 말라 내가 세자를 죽여야 끝나는 일이었다. 너와 내가 해야할 일이었다. 너는 복수를 나는 혁명을" 라는 방원에게 휘는 "뭘 위해서, 대체 누굴 위해서, 미쳤소? 이제 나도 좀 쉬고 싶소"라고 말하고 쓰러졌다.
"어머니 제가 얼마나 더 피를 보아야 제가 꿈꾸는 세상을 만들 수 있는 것입니까 소자는 가늠조차 되지 않습니다." 라고 방원이 괴로워 하는 가운데 성계는 "내아들이 내 아들을 죽였다. 허면 아비인 나는 죽은 아들의 복수를 죽인 아들에게 해야 한단 말인가"라면서 분노를 참았다. 
"그 모든 피가 너의 것이어야 했다"는 성계에게 방원은 분개했다. 옥좌 앞에서 "이제 어디에도 전하의 나라는 없습니다."라고 하는 방원에게 성계는 활을 쏘았다. 활은 방원의 비녀를 스쳤다. 틀렸다 이 나라는 아직 과인의 것이다 라고 하는 성계의 말이 뒤를 이었다.
남선호(우도환 분)는 "세상 다 가질 듯 살더니 죽으니 겨우 땅 한뼘이네 꼴 좋소 꼴 참좋소"라고 아버지의 죽음을 믿지 못했다. "제법이었다, 잘 했다."라는 아버지의 유언을 기억하고 칼자루를 뽑아들었으나 그 칼이 자신의 목으로 향하는 것을 휘가 막았다. 휘의 손에서 피가 떨어졌다. 
방원의 사병들이 선호를 가격했고, "역적놈의 자식이 용케 모가지가 붙어있네"라고 하면서 그를 끌고 갔다 선호가 정신을 잃은 채로 다시 궐에 끌려왔다. 방원은 포승줄에 묶여있는 선호를 물어주라고 했다. "제 형제를 죽이고 왕이 되려는 게 패륜이지 어찌 혁명이냐,"는 선호에게 방원은 너는 남전의 자식도 뭣도 아닌자일 뿐이다. 살아라. 살아서 내 세상이 어떻게 변하는지 두눈 똑똑히 뜨고 지켜 보거라 니놈이 할 수 있는 것은 그것 뿐이다."라고 그를 내보냈고 선호는 복수를 결심했다.
성계마저 "남선호는 부러진 칼이다. 버린다"고 말했다. 돌아온 선호는 이방원의 적이 되는 여진족을 먹기로 했다. 그리고 선호는 방간을 이용해 방원을 친다는 계획을 세웠다. 
휘는 다시 방원을 찾았다. 성계는 휘가 사정문 안의 저자를 이용해서 남전을 죽인 것을 알아채고 뒤를 밟기 시작했다. 방원은 휘에게 "내가 가는 길이 옳은지 아닌지 나를 향한 칼이 역사가 나를 어떻게 쓸지 두렵다"고 했다. 휘는 "두려움이 대군을 바꿀거요 그 두려움 잊지 마시오,"라고 했다. 방원은 "가려는 게냐"고 물었다. 휘는 "더는 시신을 묻으면서 살고 싶지 않소 버려진 자들의 나라 꼭 이루시오"라고 당부하고 술을 올렸다.
방원은 휘가 떠나자 정범을 불렀다. "니놈 노비 문서다" 하면서 종이를 건넸다. 이어 "땔감이 더 필요하다"며서 노비문서를 불에 태울 것을 권하고는 "떠나고 싶을 때 언제든지 떠나도 좋다. 곁에 두려는 건 욕심이더라,"고 말했다. 정범은 돌아서는 방원의 뒷모습에 인사를 올렸다. 한편, 선호는 여진족의 족장을 제거하는데 성공했다. /anndan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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