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노동이 상으로?"..'V하트비트', 전 팬덤 만족할 시상식 온다[V라이브어워즈③]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11.16 08: 01

나의 애정과 노력만으로 응원하는 가수가 상을 받을 수 있다면. 모든 팬덤이 수상 결과를 인정하고 서로 축하해줄 수 있다면. 시상식 시즌을 앞두고 수많은 바람이 떠오르는 가운데, 이와 같은 소망을 실현시킨 시상식은 이미 존재한다. 바로 오늘(16일) 개최되는 2019 브이라이브 어워즈 '브이 하트비트'(2019 VLIVE AWARDS 'V HEARTBEAT')다.
'브이 하트비트'는 글로벌 아티스트와 글로벌 팬들의 축제를 표방하는 시상식이다. 올 한 해 브이라이브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12팀의 아티스트와 5팀의 신인 아티스트를 선정하고, 이들 중 '더 모스트 러브드 아티스트'를 가린다.
'브이라이브 글로벌 아티스트 탑 12'에는 갓세븐, 몬스타엑스,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세븐틴, 스트레이 키즈, 아이즈원, 아이콘, 엑소, 엔시티, 트와이스가 이름을 올렸다. '브이라이브 글로벌 루키 탑 5'에는 CIX, AB6IX, 엑스원, 있지,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선정됐다.

앞서 언급된 총 17팀의 아티스트는 '브이 하트비트'의 본상 수상자가 된다. 선정 기준은 지난 2018년 12월 1월부터 2019년 9월 30일까지 브이라이브 재생수, 하트수, 댓글수를 합산한 결과다.
이와 같은 수상 기준은 '브이 하트비트'가 넘쳐나는 가요 시상식 속에서도 눈에 띌 수 있는 이유다. 모든 시상식의 수상자는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결정되지만, 시청자 입장에서는 그 기준이 직관적으로 다가오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수상자를 두고 갑론을박이 펼쳐지는 것은 다반사고, 가끔 팬덤 간 싸움으로 번지기도 한다. 하지만 누구나 수상 기준과 그에 따른 결과를 단박에 확인할 수 있다면, 말이 달라진다. '브이 하트비트'처럼 정해놓은 기간 내에 재생수, 하트수, 댓글수를 합산해보기만 해도 대략적인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면 말이다. 
또 기본적으로 브이라이브 재생수, 하트수, 댓글수가 많아야 수상이 가능한 '브이 하트비트'에서는 당연히 절대 다수를 팬으로 보유하고 있는 가수들이 유리할 수밖에 없다. 팬덤이 클수록 상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이다. 이는 곧 '브이 하트비트' 본상 수상자가 일정 기간 내 대형 팬덤을 보유하며 높은 인기를 얻었다는 의미가 된다. 
'브이 하트비트'에는 '더 모스트 러브드 아티스트'라는 수상 부문도 있다. 팬들의 사전 투표로만 단 한 명의 수상자가 결정된다. 이는 팬들에게 엄청난 효능감을 안긴다. 누적 재생수, 하트수, 댓글수는 시상식을 인지한 이후 남은 기간 동안 재빨리 끌어올리기 힘들지만, '더 모스트 러브드 아티스트' 투표는 시상식을 앞두고 짧은 기간 동안 노력을 기울인다면 충분히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기 때문.
결국 '브이라이브 글로벌 아티스트 탑 12', '브이라이브 글로벌 루키 탑 5', '더 모스트 러브드 아티스트'가 각기 다른 선정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해도 확실한 공통점이 존재한다. 바로 팬들의 '노동'이 곧 수상으로 이어진다는 것. 
팬들의 화력이 곧 인기의 척도인 최근 가요계에서 사실상 '브이 하트비트'는 가장 트렌디하고 현실적인 지표를 수상 기준으로 택한 셈이다. 올해 '브인 하트비트'에서도 모두가 납득할 만한 '더 모스트 러브드 아티스트' 탄생이 예고된 가운데, 많은 팬들의 기대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브이 하트비트'는 이날 오후 7시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브이라이브를 통해 전세계 동시 생중계되며, MBC MUSIC과 MBC every1을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브이 하트비트',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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