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훨훨 날아갑니다"..나비, 라디오서 직접 밝힌 #30일 결혼 #김신영 사회 [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11.16 16: 42

가수 나비(본명 안지호)가 결혼 소식을 전하며, "드디어 갑니다. 훨훨 날아갑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나비는 오는 30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1살 연상의 비연예인 남자친구와 웨딩 마치를 울린다. 예비 신랑은 나비의 중학교 선배로 전해졌다. 결혼식 사회는 개그우먼 김신영이, 축가는 솔지, 길구봉구, 천단비가 맡는다. 
나비는 16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결혼 소식을 알려, 청취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날 DJ 김신영은 "청첩장을 받았다"고 운을 뗐고, 나비는 "34년 만에 인생의 동반자를 만나 새출발을 하게 됐다. 결혼식은 약 2주 정도 남은 것 같은데 조용히 소소하게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나비가 '정오의 희망곡'에서 결혼 소식을 알린 것은 김신영과 의리를 지키기 위함이었다. 나비는 이미 두 달 전 김신영에게 결혼 사실을 알렸고, 사회를 부탁했다고. 
나비는 예비 신랑에 대해 "중학생 때부터 친구다. 한 살 오빠인데 같은 중학교를 나왔다. 그때 당시 서로 알고 있었고, 어른이 돼서도 가끔 만나서 술도 마시고 편한 사이로 지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비는 단순히 친한 선후배 사이였던 남자친구와 연인 관계로 발전하게 된 계기도 공개했다. 나비는 "2년 전 마곡 감자탕 집에서 친구 부부랑 넷이서 술을 마시다가 이런 부분이 있구나 보이게 됐다. 중학교 때부터 친구인데 헤어지면 중간에 어쩌지 해서 그냥 썸만 타자 했는데 이렇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나비는 "드디어 갑니다. 훨훨 날아갑니다"라며, 자신의 활동명을 활용한 센스 있는 결혼 소감을 전했다. 
한편 나비는 지난 2008년 싱글 ‘I Luv U(아이 러브 유)’로 데뷔했다. 이후 ‘잘 된 일이야’ ‘다이어리’ ‘마음이 다쳐서’ 등을 발매하며, 파워풀한 가창력과 호소력 짙은 창법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오는 23일 서울 강남구 백암아트홀에서 단독 콘서트 'Happy New EAR(해피 뉴 이어)'를 개최한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해피메리드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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