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음악중심' 불참에도 1위..마마무x갓세븐x현아+던까지 풍성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11.16 16: 47

아이유가 신곡 '러브 포엠'으로 ‘음악중심’ 1위를 차지했다. 
16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 아이유가 '러브 포엠'으로 11월 셋째 주 1위를 거머쥐었다.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의 악동뮤지션, ‘불티’의 태연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생방송에 불참한 그에게 MC들은 트로피를 전하겠다고 했다. 
1위 후보들은 모두 없었지만 볼거리는 풍성했다.

갓세븐은 섹시미가 배가한 퍼포먼스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신곡 '니가 부르는 나의 이름'은 JYP엔터테인먼트 수장 박진영과 리더 JB가 작사로 힘을 보탰는데 갓세븐이라는 이름을 완성해준 아가새 팬들을 향한 진심 어린 목소리로 노래했다. 무엇보다 완벽한 비주얼과 압도적인 슈트핏 그리고 화려한 퍼포먼스의 조화는 퍼펙트였다. 
마마무는 신곡 ‘열 밤’과 타이틀곡 ‘힙’으로 180도 다른 볼거리를 안겼다. 노래와 춤 모두 되는 마마무이기에 가능한 것. '열 밤'으로 감성 짙은 보컬의 하모니를 뽐냈다면 '힙'으로는 눈과 귀를 모두 사로잡는 매력을 뿜어냈다. 마마무만이 할 수 있는 무대 퍼포먼스 덕에 보는 이들은 그저 감탄만 내뱉었다.  
공개 연애로 더욱 뜨거운 꽃길을 걷고 있는 현아는 2년 만에 발표한 신곡 ‘플라워 샤워’로 자신의 이름값을 더욱 굳건히 해내고 있다. 현아의 매혹적인 퍼포먼스가 한가득인 이 곡은 뭄바톤 리듬에 묵직한 808 베이스, 퓨처한 사운드의 합이 테마를 이룬다. 현아만의 장르인 퓨처 뭄바톤 팝댄스 뮤직이 일품이다. 
현아가 나왔다면 그의 연인 던도 함께였다. 던의 첫 솔로 데뷔곡이자 자작곡인 ‘머니’는 돈의 가치에 대한 생각들을 담백한 보컬과 타이트한 랩이 조화를 이루는 곡이다. 던은 혼자서도 무대를 꽉 채우면서 한편으로는 청년과 어른 사이, 청춘의 시간 속에서 돈의 가치에 대한 진지한 물음들을 던졌다.
‘믿듣 그룹’ 스윗소로우는 음악 팬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선물했다. 신곡 '다 잘될 거라 생각해’가 모두를 응원하는 응원송이기 때문. 리더 인호진이 작사를, 김영우가 작곡을 맡은 곡인데 세 사람의 하모니는 명불허전이었다. 
완벽한 대세길에 들어선 빅톤의 감성은 한층 더 짙어졌다. 기존 부드러운 소년의 이미지에서 색다른 변신을 시도한 빅톤은 완벽한 비주얼과 함께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로 ‘그리운 밤’을 더욱 매력적으로 채웠다. 데뷔 3년 만에 1위 가수가 된 이들의 포스는 남달랐다. 
‘남태현 밴드’ 사우스클럽은 음악적 색깔을 확 바꾼 신곡 ‘두 번’을 들고 팬들 앞에 섰다. 보컬 남태현이 작사와 작곡, 프로듀싱에 참여한 곡인데 달콤하면서 중독성 짙은 멜로디와 가사가 듣는 이들의 귀에 쏙 박힌다.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1 출신 소희가 합류한 네이처도 돌아왔다. 타이틀곡은 1번 트랙에 수록된 ‘OOPSIE’. 네이처 멤버들은 각양각색 블랙 의상을 입고 발랄하면서 개성 넘치는 무대 퍼포먼스를 펼쳤다. 소희의 합류로 더욱 탄탄해진 8인이었다. 
‘브랜뉴즈’ 김시훈, 홍성준, 윤정환은 새 유닛 BDC로 무대에 올랐다. 간절한 마음을 담은 ‘기억되고 싶어’로 현장 팬들은 물론 안방 시청자들의 눈도장까지 제대로 찍었다. 세 사람이 나란히 기대 앉아 정면을 포근하게 바라보는 엔딩 포즈는 압권이었다. 
더욱 강렬하게 업그레이드 된 밴디트의 무대도 빼놓을 수 없었다. 지난 5일 공개한 신곡 ‘덤(Dumb)’은 뭄바톤 리듬 위로 더해진 선율이 인상적인 라틴 일렉트로팝 장르의 곡이다. 이별이 가까워져만 오는 슬픔과 이에 따른 고조되는 감정을 이국적인 악기 및 풍성한 화성으로 표현해냈다. 
이들 외에도 이날 ‘음악중심’에는 권인하, 아리아즈, 온리원오브, 인투잇, 루리, 동키즈, 희나피아, HYNN(박혜원) 등이 나와 풍성한 볼거리를 선물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쇼 음악중심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