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파노스 치치파스(6위, 그리스)가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위, 스위스)를 제물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2019시즌 최종전인 니토 ATP 파이널스 결승에 안착했다.
치치파스는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서 열린 대회 준결승서 페더러를 2-0(6-3 6-4)으로 제압했다.
페더러는 2011년 이후 8년 만에 대회 정상 탈환을 노렸지만 17살 어린 치치파스의 패기를 넘지 못했다.
우승후보 페더러를 꺾은 치치파스는 도미니크 팀(5위, 오스트리아)과 우승컵을 다툰다.
팀은 이날 '디펜딩 챔피언'인 알렉산더 츠베레프(7위, 독일)를 2-0(7-5 6-3)으로 돌려세웠다.
이 대회는 시즌을 결산하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상위 랭커 8명이 조별리그를 벌인 뒤 토너먼트로 자웅을 겨룬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