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 징징댈거면 연예인 안해야"..'그알' 설리남친 사칭 BJ 분노폭발→영상 삭제(종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9.11.17 14: 20

"악성 댓글 때문에 징징대고 그럴 거면 연예인 안 했으면 좋겠다”
대중을 분노케 한 한 BJ의 말이다.
1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루머의 루머의 루머-누가 진리를 죽였나’ 편을 마련, 최근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가수 겸 배우 설리의 죽음에 대해 심도있게 조명했다.

방송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이날 방송에서는 유튜브에서 '설리의 남자친구'라고 주장해 눈살을 찌푸리게 한 BJ가 출연해 관심을 끌었다.
그는  BJ는 설리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다음 날 ‘설리의 남자친구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그는 자신을 '설리의 전 남자친구'라고 설명하며 "그곳에선 행복해라", "너 평생 잊지 못한다" 등의 말을 해 의아함을 자아내며 뭇매를 맞았다.
이에 대해 해당 BJ는 “추모 목적이었다. 비방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더불어 "남들과 다르게 추모를 해 보고 싶었다. 이렇게 논란이 커질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라며 인터뷰에 응한 이유도 자신의 진심을 전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의 연예인과 악플에 대한 생각이 또 한번 후폭풍을 일으켰다. 그는 “연예인이라면 악성 댓글을 감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상처받는 건 아닌 것 같다”라며 “악성 댓글 때문에 징징대고 그럴 거면 연예인 안 했으면 좋겠다”라고 자신의 의견을 드러낸 것.
해당 발언에 대한 기사 댓글은 물론 개인 채널에도 비난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현재 그 BJ의 설리 관련 영상을 삭제된 상태다.
설리는 지난 10월 14일 갑작스럽게 우리 곁을 떠나 사람들에게 큰 충격과 슬픔을 안겼던 바다. 이후 생전 설리가 진행을 맡았던 JTBC2 ‘악플의 밤’은 폐지 수순을 밟는 등 악플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와 경각심이 커졌다.
한편 이날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는 시청률 5.7%(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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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방송 캡처, 설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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