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풀인풀' 오민석, 코마 깨어났다‥조윤희 '이혼' 결심X설인아 '경찰' 합격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11.17 21: 18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에서 김미숙이 조윤희와 상처를 모두 알게 된 가운데, 설인아는 경찰에 합격했다. 그 사이, 조윤희는 이혼을 결심, 오민석은 깨어났다.
17일 방송된 KBS2TV 주말 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연출한준서, 극본배유미)'에서 청아(김설아 분)가 경찰에 합격했다.  
이날 준휘(김재영 분)는 자신에게 반했다는 청아(설인아 분)에게 첫 번째 반한 남자에 대해 물었다. 그러면서 청아를 기억해낸 준휘는 "혹시 군인이었냐"고 물었고, 청아는 그걸 어떻게 아는지 물었다. 준휘는 "그 군인 아저씨, 잘 안다"면서 당시 청아에게 빌렸던 책을 다시 돌려줬다. 

청아는 "설마 그 군인아저씨가 구준희씨였냐"며 당황, 준휘는 "취향은 확실하네요, 같은 남자한테 두 번 반하는 걸 보면"이라며 미소 지었다. 청아는 "믿을 수가 없다, 설마 날 내내 기억한 거냐"며 설렜고, 준휘는 "당황스럽긴 마찬가지"라며 민망한 미소를 지었다.  
청아는 준휘에게 "이게 우연일까요?"라면서 "운명 비슷한 것도 느껴져 기분이 묘하다"고 했다. 어떻게 다시 만나게 됐을까 싶었다. 준휘는 "우연 맞다, 생각처럼 운명이 대단하지 않다"면서 "의지에 문제, 피하면 우연이고 안 피하면 운명"이라며 다소 차가운 모습을 보였다. 청아는 "날 피하려고 하는 거냐"고 묻자, 준휘는 "그럼 뭐 어떻게 하냐"며 더욱 당황했다. 청아는 "별일 아닐 것, 한 남자에게 두 번 반하는 것은"이라며 자신과 달리 냉소적인 준휘의 반응에 실망했다. 
운명이라 느낀 것도 잠시, 준휘는 청아와 설아의 막내 여동생 연아(조유정 분)을 스카웃하기로 했고,
우연히 집을 방문하게 됐다. 이어 거실에 걸려있는 가족사진을 발견한 준휘는 청아와 설아가 나란히 서있는 것을 발견했고, 동생이 없다고 했던 설아의 거짓말을 알아챘다. 
청아는 뛰쳐나가는 준휘를 쫓아갔고, 이 사실을 절대로 발설하지마라고 부탁했다. 준휘는 "김청아와 김설아, 자매사이인 것 왜 숨긴 거냐"면서 이를 이해하지 못했고, 언성을 높였다. 이에 청아는 다물고 있던 입을 열면서 "그날, 죽으려고 갔다, 처음보는 애랑 만나서 같이 죽으려고"라며 운을 뗐다.
청아는 "근데 걔 혼자 죽었다, 살리려고 강 속으로 뛰어들었을 땐"이라며 눈물, 이에 준휘는 자신의 동생인 백림이가 마지막 함께 있었던 사람이 청아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준휘는 청아에게 왜 동생 백림이가 자살하려 했는지 이유를 물었고, 청아는 "괴물이 되어버렸다고 했다"며 백림의 마지막 말을 전했다. 
설아(조윤희 분)는 母선우영애(김미숙 분)에게 청아의 동창인 해랑(조우리 분)이 어떤 친구인지 물었다.
영애는 해랑이 청아를 학창시절 왕따시킨 가해자라면서 기막혀했다. 그러면서 설아의 남편인 진우(오민석 분)의 비서란 사실에 좌절했다. 설아는 영애에게 "그날, 청아 말리러 갔던 거 아니냐"면서 "설마 내가 생각하는 그것 맞냐"며 청아가 9년 전 자살을 시도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충격을 받았다. 
돌아가는 길, 설아는 태랑(윤박 분)을 마주쳤다. 태랑은 설아가 시모 화영(박해미 분)에게 살갑게 대하는 모습을 목격하곤 실망감이 커졌다. 태랑은 그런 설아를 빤히 쳐다봤고, 왜 또 그렇게 보냐는 설아의 질문에 "특별하게 보고 있는 것, 본인이 특별한 사람이라니까"라면서 "내 눈에도 이제 김설아씨가 특별하게 보인다"고 말하며 자리를 떠났고, 설아는 그런 그가 더욱 신경쓰였다. 
태랑이 화영을 찾아가 해랑의 사직서를 내밀었다. 화영은 해랑의 뜻이 아닌 태랑의 뜻임을 알아채며 이를 거들떠도 보지 않자 태랑은 "회사로부터 동생을 보호하겠다"면서 거짓증언을 시킨 화영에게 분노, 이어 "사표수리 부탁한다, 내 동생 그만 이용해라"며 자리를 떠났다.
영애는 태랑에게 연락을 취했고, 태랑의 동생이 해랑임을 알게 되면서 해랑이 있는 곳을 물었다. 이어 영애는 해랑의 병실에 도착, 화영과 해랑의 대화를 듣게 됐다. 화영이 사직서와 오빠인 태랑 중 고르라면서 "내 며느리 지 발로 나가떨어지게, 이혼조정 끝날 때까지 잘 버티면 김설아 자리 너에게 주겠다"고 딜을 걸었다.
이에 해랑은 "지쳐나가 떨어지게 버티겠다"며 말을 바꿨다.
이를 모두 듣게 된 영애는 분노하며 해랑의 따귀를 때렸다. 이어 화영에게 분노, "우리 설아 9년을 거기서 가족으로 살았다"면서"그 까짓 돈 때문에 내 딸을 쫓아낼 생각을 하냐, 그것도 불륜을 저지른 이 계집애랑"이라며 울분을 토했다. 
화영은 "내 아들 사랑하는지 직접 딸에게 물어봐라, 얘는 불륜이 아니라 내 아들을 사랑하는 아이"라며 해랑을 감쌌고, 영애는 그런 화영의 얼굴에 물을 퍼부었다. 영애는 "그 입으로 내 딸 언급하지 마라"며 분노, 화영은 "온 김에 귀한 딸 데려가라"면서 영애 앞에서 설아를 내쫓으려 했다. 
화영은 설아가 진우 병실에 접근조차 막았다. 마침 영애가 그런 설아에게 나타났고, 이어 "집에 가자 엄마랑"이라며 "그만해라, 저 여자에게 기어코 쫓겨나 끌려나오려 하냐"고 말했다. 설아는 "지칠 때까지만 해보겠다"면서 "지금 나가면 날 빈털터리로 내쫓으려하는 것, 끝내도 내가 끝낼 거다, 저 두 사람한테 절대로 내 인생 뺏기지 않겠다"고 했다. 영애는 결국 할말을 잃었다. 
설아는 홀로 영애가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상황에 좌절했다. 이를 태랑이 모두 듣게 됐다. 태랑이 그런 설아에게 바람을 쐬러가자며 제안했고, 설아는 이를 받아들이고 태랑을 따라 나섰다. 설아는 "나 좋아해요?"라고 물었고, 태랑은 "아마도"라 대답했다. 태랑은 "미운 정이 들었나봐요"라면서 친구를 제안했다. 설아는 "친구해요"라면서 "친구만해요"라며 가끔 속을 터놓는 사이가 되자며 이를 받아들였다. 
그 사이, 화영은 설아에게 이혼을 압박했고, 설아는 "잘 이별하고 싶다"며 눈물, 진우(오민석 분)은 코마상태에서 깨어났다. 
한편, 청아는 경찰시험에 합격하며 가족들은 감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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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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