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본색' 김원효, 돌아가신 父추모 "생전에 보여드린 것 없어" 왈칵 [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11.17 21: 53

김원효가 돌아가신 父를 떠올리며 왈칵 눈물을 흘렸다. 
17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아빠본색'에서 김원효는 아내 심진화, 母와 함께 아버지가 안식된 추모공원을 찾았다. 얼마 전 父를 먼저 하늘로 보낸 김원효는 가족들과 함께 생전 父가 좋아했던 꽃을 들고가기로 했다. 이어 좋아했던 것들을 작은 모형에 담기로 하자며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아직은 아버지의 부재가 실감이 나지 않은 듯 모두 눈물이 터지고 말았다. 김원효는 자신보다 더 슬퍼할 母를 옆에서 다독였다. 건강한 폐이식을 받고 행복할 날만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희망을 보았기에 더욱 가슴이 아프다고 했다. 김원효는 "퇴원 가까이갔다가 병세가 악화됐다 갑자기"라면서 "그래서 주위에서도 많이 놀랐다"며 폐이식 수술이 성공확률이 낮기에 모두 안타깝게 바라봤다. 

김원효母는 남편의 마지막 말이 '집에가자' 였다면서 유난히 집에 가자고 했다고 했다. 김원효母는 "그게 마지막 말이었다"며 눈물, 세상 떠나기 두 달 전, 휠체어를 타고 집에온 父 모습이 영상으로 나왔다.'당신하고 나하고 함께 하기 딱 좋다'는 말하는 아버지 모습을 보며 김원효는 눈물 흘렸다. 김원효는 "아버지에게 이번 생에 보여드린 것이 없다"며 못 해드린 것만 생각난다고 했다. 
이에 심진화는 "편지쓰자"며 제안, 김원효母는 보고싶다고 사랑한다고 편지를 적었다.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편지에 마음을 담았다. 이어 아버지 사진과 함께 모습을 사진으로 남겼다. 김원효는 "한 달 전만 해도"라며 아버지와 함께 찍은 사진과 영상들을 보며 눈물 흘렸다. 그러면서 "우리 씩씩하게 잘 살테니 편안히 잘 계셔라"며 아버지에게 약속을 남기곤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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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빠본색'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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